식품도감

5월~6월에 맛있는 마늘종(마늘쫑)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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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도가 되면 마트에 마늘종을 많이 볼 수 있다.

흔히 마늘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마늘종이 정식 명칭이다. 마늘종은 마늘이 꽃을 피우기 위해 달리는 꽃줄기 부분으로, 마늘 속대 혹은 마늘싹이라고도 부른다. 마늘만큼 풍부한 영양가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마늘 특유의 냄새가 적어 각종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우선, 마늘에는 톡 쏘는 냄새가 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이 마늘종에도 풍부하다.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반응하여 피로 해소, 자양 강장 효과를 준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각종 균을 살균하는 ‘천연 항생제’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혈액 순환을 촉진해 냉증이나 동맥경화, 혈전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마늘과 마늘종은 비타민 B1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

 

 

마늘종에는 식이섬유, 그중에서도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 개선과 해독을 통해 변비 완화, 신진대사 향상,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 참고로 마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종은 녹황색 채소로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눈과 피부, 점막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피부 염증이나 색소 침착 개선, 피부 미백 효과도 있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항산화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마늘종에는 마늘보다 많은 양의 엽산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임산부에게 특히 더 좋다. 임산부라면 엽산을 꼭 섭취해야 하는데, 엽산은 DNA의 형성, 세포의 재생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므로 임신 초기에 많이 섭취하면 신경관 결함 등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유 중에 엽산을 많이 섭취하면 아기의 정상 발육을 돕는다. 엽산은 혈액을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므로 빈혈의 예방 및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마늘종에는 마늘에 포함되지 않은 비타민 K도 들어있다. 비타민 K는 지혈 작용이 있어 생리와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에게 중요한 영양소다. 특히 폐경기 직후의 여성은 비타민 K가 결핍되기 쉬우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 마늘종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마늘종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 쓰림 또는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 알리신이 체내에 너무 많이 유입되면 위가 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늘과 마찬가지로 마늘종 역시 건강 효능만을 믿고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하루 120g 이하로 마늘종을 섭취했을 때 안전하게 마늘종의 효능을 누릴 수 있다.

 

 

앞서 소개했듯이 영양소가 풍부한 마늘종에도 부족한 영양소가 있다.

바로 단백질과 칼슘이다. 그래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같이 섭취하면 좋다. 마늘종 볶음을 할 때 건새우와 멸치를 첨가하면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돼지고기도 마늘종과 궁합이 좋다.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는 돼지고기와 마늘종(마늘)은 궁합이 잘 맞는다.

 

 

비타민 B1은 피로 회복 및 활력 회복에 좋은 영양소다. 마늘종에 풍부한 알린은 몸속에서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으로 바뀐다. 알리티아민은 비타민 B1의 체내 흡수율을 10배가량 높여주므로 비타민 B1이 풍부한 식품과 알린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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