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건강 챙기기

올바른 전자레인지 식품 사용법, 무턱대고 돌리면 큰일난다

봄빛햇살23 2025. 1. 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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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는 편리하지만, 모든 식품에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 먹다 남은 고기, 일회용 용기에 담긴 음식, 컵라면, 달걀 등은 전자레인지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식품들은 전자레인지 열에 의해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며, 심지어 폭발할 위험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전자레인지 사용 전 식품의 종류와 용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한 한 냄비나 후라이팬 등 다른 조리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는 식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데울 수 있는 조리 기구지만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가열할 경우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는 등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식품이 있기 때문이다. 불이 붙거나 폭발하는 식품도 있다.

 

 

 

먼저, 브로콜리, 피망, 녹색 잎채소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우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 C가 열에 노출되면 분해돼 파괴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생채소 그대로 섭취하는 편이 좋다. 비타민 C의 경우 열 자체가 파괴를 촉진하므로 전자레인지뿐 아니라 가스레인지, 오븐 등 모든 가열 조리 기구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반면 가지와 고사리 등은 익혀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먹다 남은 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이 변질할 수 있다.

특히 조리된 닭고기의 경우 지방이 산화하면서 화학 구조가 바뀌는데 이를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수분마저 증발해 맛과 질감이 달라진다. 스테이크 등 소고기도 전자레인지로 재가열하면 질겨져 기존의 식감과 풍미를 잃는다. 냉동 고기를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해동은 냉장고 안에서 저온으로 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먹다 남은 배달 음식을 일회용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서 데우면 환경 호르몬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기 전에 용기 표면에 적힌 재질을 확인해야 한다. 폴리스티렌(PS)이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로 만들어진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된다. 전자레인지 이용 가능 일회용 용기의 경우에도 700W 기준 3분, 1000W 기준 2분 30초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컵라면을 빨리, 골고루 익히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우선 컵라면 용기가 스티로폼인 경우 전자레인지 안에서 녹아 화학 성분이 국물에 스며들 수 있다. 또 컵라면 뚜껑 등에 쓰이는 은박지는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를 반사해 용기에 불이 붙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이용이 가능한 컵라면 용기의 경우 대부분 라벨 등에 표기가 돼 있다. 이때도 사기그릇에 옮겨 돌리면 더 안전하다.

 

 

 

달걀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가열하면 안 되는 대표적 식품이다.

전자레인지에 달걀을 돌리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높아져 터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는 금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질을 통과할 수 있지만 물에는 흡수된다. 이 때문에 달걀 속 수분이 급격히 기체로 변하면서 팽창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퍽’ 소리를 내며 터진다. 폭발은 전자레인지 안에서뿐 아니라 달걀을 꺼낸 뒤에도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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