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채우자(책 이야기)

인물과 사상2 : 발칙한 이준석

봄빛햇살23 2021. 10. 9.
728x90

21년 10월 당 대표인 이준석의 행태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다. 윤석열은 대권후보로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정당에 입당하기 전부터 윤석열은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지지율도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당 대표인 이준석과 치맥을 하는 둥 서로 티격태격 사과를 하라고 8월쯤에 서로 싸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이준석의 행태가 이해가 안 되었다.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모든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준석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심정”으로 싫어하는 게 티가 난다는 것이다.

당 대표인데 왜 저렇게 윤석열이랑 싸우나 이상하다고 생각한 점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그 해답을 찾았다. 위에 사진처럼 이준석은 3월 당 대표로 나올 때부터 “유승민”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 나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준석에게 유승민은 뭔가?’에서 2004년 이준석이 정치에 정자도 모를 때 유승민 밑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것이다. 밑에 사진으로 찍어 놨다. 유승민과 이준석이 이런 관계로 시작됐다니 이준석이라는 인물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알고 나니 역시 사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한다.

밥벌이에 바쁜 사람은 누군가 해석해 준 책을 읽는 것이 참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안 읽었으면 2021년 주요 인물과 사회 단상에 대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요즘 사회가 왜 이러지?’ 하는 것들을 과도한 능력주의 옹호, 능력으로 갈리면 그 특혜를 비정상적이게 많이 챙겨주는 문화가 비정상적인 사회를 만든다는 것을 느꼈다. “강준만” 저자의 인물과 사상: 1권 ‘김종인의 명암’ 도 읽었는데, 1권은 정치인만 분석해서 신문사설을 모아놓은 것처럼 어려웠는데.... 이번 2권 “발칙한 이준석”은 방탄소년단도 나오고 이재용도 나오고 2021년 우리가 알아야 할 사회적인 단상에 대해서 제대로 정리해서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고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중에 봐도 2021년 사회가 이랬고 이런 인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한 기록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보기 드문 재밌는 사회정치 도서라는 생각을 했다. 홍준표 인물에 대한 분석은 읽으면서 많이 웃었다. 정치사회 인물에 대한 글을 보면서 웃기고 재밌었다니... 개인적으로 잘 쓰인 정치사회 책이라 생각한다. 나라에는 관심이 있으나 시간이 없는 밥벌이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재밌는 책이다.

728x90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