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채우자(책 이야기)

중간착취의 지옥도 – 합법적인 착복의 세계와 떼인 돈이 흐르는 곳

봄빛햇살23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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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만 명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떼인 돈
사용자와 노동자 사이에 누군가 개입하는 순간 착취는 필연적이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다른 분이 추천을 해주셔서 읽게 되었어요.
읽으면서 생각된 것은 예전보다
노동시장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능력이 없어서 중간착취를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346"만 명"의 노동자들이 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2021년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이 원청에서 바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경우 없이
중간착취를 걷치게 노동시장이 만연해 있기 때문입니다.

1999년 IMF 이후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외세에 의해 파견과 간접고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더 심각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청에서 노동조합 설립 및 책임지기 싫음 등
다양한 이유로 간전고용이 만연해 있으니까요.
“한국일보”의 연제를 책으로 엮은 이 책을 읽으면
중간착취를 어떻게 당하는지 알 수 있고,
왜 불법이 아닌지 알 수 있고,
일감을 따와서 중간착취 사업장을 여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만 순진하게 살고,
우리나라에서 일 하나도 안하고
돈 잘 버는 사람들의 민낯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관심이 없는 사회.
간접고용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
자신의 일이 아니면 관심이 없지요.
하지만 그런 사회가 건강한 사회일까요?

대한민국은 한국어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라서 한국어만 쓰고 세계적인 노동시장 유연화로 다른 나라에서도 취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인종에 영어도 잘 되지 않는 동양권 사람이 다른 나라에서 우세한 대우를 받으며 지금보다 더 나은 형편에 살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해외에 나가면 향수병도 있다는데...
돈이 있으면 왔다갔다하면서 살겠지만....

차라리 조금 고치고 정치도 관심을 가져서
우리나라를 지키고 고쳐서 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가전제품도 고쳐쓰는데
우리나라 버리지 말고 고쳐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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