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 이야기

스마트폰 많이 하면 ‘팝콘 브레인’이 된다.

봄빛햇살23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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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오랜 사용으로 인해 뇌가 튀어오르는 팝콘처럼 즉각적인 자극에 반응하는 것을 좋아하고 반면에 일상생활에서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팝콘 브레인’이라고 말한다.

 

 

‘팝콘 브레인’은 자녀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을 경고하는 단골 소재다.

실제로 인터넷을 장시간 사용한 사람의 뇌를 촬영한 자기공명영상(MRI) 분석결과, 인간의 뇌에서 생각 중추를 담당하는 회백질의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팝콘처럼 곧바로 튀어 오르는 즉각적인 현상에만 반응할 뿐 다른 사람의 감정 또는 느리고 무던하게 변화하는 현실에는 무감각하게 된다는 의미다.

 

 

팝콘 브레인이 의심되는 증상은 매일 습관처럼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기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트위터, 페이스북을 하거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 수시로 이메일 체크를 하지 않으면 불안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최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 기반 IT 기업에서 일한 몇몇 개발자가 양심선언을 했다. 사용자가 얼마나 오랜 시간 서비스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만큼 이들을 붙들어 두기 위한, 이른바 사용자의 정신을 '구속'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몰두했다고 고백했다.

 

 

미국 워싱턴대 데이빗 레비(David Levy) 교수는 이런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우리 뇌는 전보다 더 강한, 팝콘이 터지듯 크고 강렬한 자극을 원하도록 변한다고 해서 팝콘브레인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CNN이 팝콘브레인이란 용어를 인용하면서 전자기기의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지면 현실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실제 뇌의 구조가 바뀐다고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팝콘브레인을 가진 사람은 강렬하고 자극적인 것에만 반응한다.

잔잔하고 미묘한 요소들은 관심을 끌지 못한다. 새로운 소식이 뜨지 않았나 10분이 멀다 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켜보면서도 청소나 설거지 같은 살림살이는 뒤로 미루기 일쑤라면 당신의 뇌는 팝콘 브레인일 확률이 크다. 급한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아닌데 여기저기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접속을 반복한다면 전형적인 팝콘브레인을 가진 사람의 행동이다.

 

 

팝콘브레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연결된 전자 기기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CNN은 인터넷 접속 시간 기록하기, 하루 인터넷 사용량 정하기 같은 딱딱한 방법과 함께 2분 동안 창밖 바라보기, 전자 기기 쓰지 않는 시간 가지기, 문자 메시지가 아닌 전화로 연락하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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