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지나,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가을.
가을철에 마시면 건강에 좋은 차는 무엇이 있을까?
차는 일반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몸에 즉시 효능을 가져오지는 않지만, 약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여러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차의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쌀쌀해지는 가을철에 마시기 좋은 차를 알아보자.
1. 녹차
건강차의 대명사로 통하는 녹차. 녹차 및 녹차 추출물은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줘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팀은 10년 이상 녹차를 마셔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지방이 적고 허리둘레 또한 적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다만 녹차는 커피보다 그 양이 적을 뿐 엄연한 카페인 음료이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특정 약물을 복용중인 사람이라면 녹차와 약 성분이 충돌할 수 있어 섭취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2. 페퍼민트차
녹차나 홍차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고 싶다면 페퍼민트와 같은 허브차가 그 대안일 수 있다. 페퍼민트나 페퍼민트 오일 등이 잠재적 두통 완화, 긴장 완화, 구강 건강 증진 등의 효능을 지녔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페퍼민트차의 작용이 위 식도 역류 질환자들에겐 불편감을 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 캐모마일차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라면 캐모마일차가 도움을 줄 수 있다. 특유의 진정 작용 덕분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 캐모마일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보다 빠르게 잠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잠들기 직전에 마실 경우 자다 깨서 화장실을 가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세이지 차
세이지의 이름이 유래한 라틴어 샐비어(Salvia)는 ‘치유하다’, ‘구원하다’ 등을 뜻하는 만큼 유럽 전역에서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었다. 민트와 같이 향이 다소 짙고 알싸하면서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세이지 차는 항산화 성분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인후염과 구강염과 같은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진정 효과가 있어 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줄어 불면증이 쉽게 생길 수 있는 가을철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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