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배런 캐피털의 최고경영자 론 배런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향후 50년 안에 다우지수가 900,00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론 배런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다우지수가 50년 안에 900,000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배런은 모든 것을 두 배로 비싸게 만드는 견고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다음 반세기 동안 주식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점점 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경기침체, 높은 금리, 지정학적 역풍에 초조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부분 상승한 시장의 전반적인 궤적과는 관련이 없다” 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이렇게 말했다.
“지난 수십 년에 걸친 다양한 전쟁, 경기침체 및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1970년 가치의 34배에 달했다”
그동안 경제 성장도 치솟았으며, 1970년에 1조 달러였던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분기에 26조 달러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배런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앞으로 50년 안에 7%를 넘어서며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매년 4~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향후 50년 동안 35배의 돈을 갖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현재 34,000 수준인 다우지수가 900,000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장률이 최소 7%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 또한 물가 상승이 기업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승이 주식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이것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고통을 줄 수 있는데, 배런은 나는 14, 15년 안에 모든 것이 두 배로 비싸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조금 더 낮아질 수도 있지만 더 낮은 채로 유지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분은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기업들의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의 증시를 더욱 떠받쳐 올릴 것이라고 말하는 굉장한 낙관론자다. 하지만 반대로 소비자들은 소비여력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중심 축인 소비력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그 변수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미국 경제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이상적인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의 전망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분의 전망이 들어맞을지는 그때가 되봐야 알겠지만 미래의 증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참고만 하면 되겠다. 하지만 주식투자에서는 결국 합리적인 낙관론자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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