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암 유발 물질로 분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는 큰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그동안 아스파탐을 사용해 온 제로음료와 막걸리 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식품업계는 자사의 아스파탐 함유제품을 조사하는 한편 대체 원료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6월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는 대표 제품은 롯데칠성음료의 펩시제로 3종(라임·망고·블랙)세트가 있다. 페닐알라닌이 함유된 아스파담을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등의 감미료와 함께 사용한다.
코카콜라의 닥터페퍼 제로슈가도 아스파탐을 사용했다가 최근 대체 감미료로 대체했다. 유통소비기한이 남은 제품들이 시중에 깔려있어 소비자들이 현재도 구입할 수 있다.
아스파탐은 막걸리 제조에도 자주 쓰이는 재료다. 서울장수 생막걸리나 국순당 생막걸리 등 대표 제품에도 아스파탐을 사용한다.
음료, 주류제조사들은 저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자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사용해왔다. 소량을 사용해도 비슷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비용 감축에도 효과적이었다.
무엇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급성 독성이 없고 일일 허용 섭취량(ADI)만 지킨다면 부작용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자 일부 기업들이 아스파탐 사용을 기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코카콜라가 2017년까지 제로시리즈 제품에 아스파탐을 사용했다가 제외시킨 바 있다.
다가오는 8월 14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 물질로 분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크게 놀라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구입했는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섭취한 꼴이다.
다만 비정상적으로 다량 섭취하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다는 분위기도 있어 실제 IARC의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살 안찌려고, 과도한 설탕 섭취가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먹었는데...
제로 음료들.... 그리고 막걸리까지... 아스파탐이 그런 것이었구나... 그런데 이게 발암물질이라고?? 물론 적정량을 섭취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지만... 그 누가 발암물질을 소량이라도 섭취하고자 하겠는가... 더구나 요즘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해서 해산물도 기피하는 판국에... 하여튼 건강을 잃고 후회하면 다 소용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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