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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대장암 고위험군에 해당될 확률이 높을까?

봄빛햇살23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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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3위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우리나라 10만 명 중 17.5명이 바로 이 대장암으로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행히 대장암 치료법이 좋아져서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따라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대장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지 사전에 알아두어야 한다.

 

 

참고로 미국 콜로라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람이 대장암 고위험군이다

 

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은 다양하다. 그러나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우선 염증성 장 질환을 앓는 사람이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있으면 대장암의 발병 비율이 올라가고 발병 나이도 이르다고 알려졌 있다.

 

 

다음으로 대장 용종이 있는 경우다. 대장내시경에서 종종 발견되는 용종 중 선종성 대장용종은 추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50세 이상이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 비만, 음주, 흡연 등을 하는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우리나라는 국가암검진을 통해 50세 이상에서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권고한다. 최근들어 대장암 발병 나이가 점차 젊어지고 있다면서 50세 미만이어도 혈변, 반복되는 설사나 변비, 체중 저하 및 피로감 등이 느껴지고 대장암 의심 증상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또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은 높아지는 중

 

대장암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이지만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계속 높아지는 중이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2020년의 결장암이 포함된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74.3%로 1996~2000년 58.9%에 비해 약 15%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국제 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우리나라는 대장암(결장·직장)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생존율을 보고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잘 받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대장암의 치료 방법 결정은 종양의 크기보다는 종양이 조직을 침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는데, 대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병행한다. 초기 대장암은 림프 혈관 침범, 나쁜 분화도 등의 위험인자가 없고,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점막하층으로의 침범 깊이가 매우 얕은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림 출처 :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2기, 3기 대장암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종양을 중심으로 하여 원위부(종양의 아래쪽)와 근위부(종양 위쪽) 양방향으로 종양과 충분히 떨어진 곳까지 대장을 절제하고, 아울러 림프절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다.

 

 

수술 방법은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현재는 절개창을 1개만 사용하는 이른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시도되고 있다. 최소 절개로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통증이 매우 적어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장폐색 등 합병증의 우려가 낮다.

 

 

4기 대장암은 의료진의 견해뿐 아니라 환자의 선호도와 가치관을 수렴해 치료 방침 결정을 위해 여러 과의 전문의들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모여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가 필수이다. 암의 진행 정도, 전이 병변의 위치, 개수 등에 따라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해서다. 대장암은 같은 4기 환자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술을 포함한 복합 치료를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장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일상생활에서는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줄여나가는 것으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다. 대장암을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칼로리 줄이기 / 가공육이나 붉은 고기 섭취 줄이기 / 섬유소 및 칼슘 충분히 섭취하기 / 적극적인 신체 활동 / 금연, 금주

 

 

특히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은 운동 등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한다. 음주는 특히 남자의 직장암의 위험을 키우고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모두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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