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2 8회 : 관계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는게 언제쩍일까?

돌싱글즈2가 화제성이 많은 프로그램인 줄 몰랐는데 오늘 방송을 보고 알았어요. 8회 초반에 화제성 많다고 게스트들이 자화자찬 하더라고요. 나만 보는 줄 알았는데 많이들 보고 있었군요. 일요일날 9시 20분 본방사수하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요? 저는 오늘도 본방사수 했습니다. 이 시간으로 루틴이 생긴건지 딱히 다른 할 일도 없더라고요ㅠ

오늘 방송을 보면서 각 커플이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이번 방송 끝나고 커플이 안 되더라도, 방송을 위한 연출이라도, 진실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거 다 떠나서 그냥 관계에 진지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덕연 소민 커플
소민님이 덕연님의 자녀와 친해지기 위해 준비한 것이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달고나 세트를 챙겨와서 같이 해보고, 쿠키 반죽을 준비해 와서 공룡 모양 쿠키를 다 같이 만들고, 아이에게 계속 다가가서 말 걸고. 7회에서는 덕연님에게 유니폼 선물도 주고. 참 소민님의 관계에 대한 노력이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 요리를 못하는 편이라 소민님이 안주로 만든 김치전과 라볶이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막걸리에 김치전과 라볶이, 후라이드 치킨. 집에서 저렇게 많은 안주를 차려놓고 먹은 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금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민님은 누구랑 결혼 할지 모르겠지만 남편 분은 잘 먹고 살 것 같아서 부럽네요.

창수 은영 커플
은영의 남사친이 애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제는 안 만난다는 걸로 일단락 된 것 같더라고요. 은영님이 야간 근무를 하는 창수님과 직원 동료들의 야식 도시락을 손수 챙기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뭐가 됐든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요즘에는 저렇게 노력하는 관계를 흔히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상대방이 싫은 것 같으면 찌질하게 엉기지 않고 바로 헤어지고 만남도 쉽고.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인 듯합니다.

남기 다은 커플
다은님의 자녀 리은이가 ‘아빠’라고 하는 모습에서 저도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남기님이 진심이든 아니든.... 리은이가 마음껏 ‘아빠’ 아빠 할 수 있게 진짜 아빠가 되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세상 다정하고 달달하던데 진짜 아빠 되시길.....

돌싱글즈2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진짜 커플이 되어 관계가 이어지는지... 결혼하게 되는지.. 궁금하고 응원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