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 이야기

직장생활 어떻게 버틸 것인가?

봄빛햇살23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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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있는”이라는 말에 꽂혀서 읽고 싶다는 욕구를 받았습니다. 나도 충분히 직장생활을 버티고 있는 중이니깐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엔 더 버티는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2017년 비트코인 열풍 때는 ‘저런 위험한 투자를 하다니’ 하고 거들떠도 안 봤지만 가상화폐 투자한 사람은 로또를 몰아서 받은 것처럼 부자가 됐다는 말이 참 부러웠습니다.

 

2018년 ~ 2019년 서울 부동산이 급격하게 오르자 서울에 집을 매매하지 않은 사람들은 바보가 되었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서울에 집한채 안사고 뭐 했나? 영끌해서라도 서울에 집을 샀어야지....”

 

2020년 주식시장에 브이자 반등이 강하게 일어나자. “주식투자 왜 아직도 안 했나?” 지나고 보니 내 인생에 투자로 로또 맞을 기회가 3번이나 지나갔다니ㅠ.... 그런데 어찌 일반 근로소득자들이 가만히 직장에 앉아 일을 하겠습니까? 이제는 투자를 안 하는 것이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회사를 다니는 이 내 감정을 희석하고 싶어서 수필을 읽었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이별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렇게 책을 읽었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이별노래를 듣는 것처럼 그렇게 나는 책을 읽었습니다.

 

요즘 다들 어떻게 직장생활 버티고 계세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구직기간 몇 년, 직장생활......몇 년.

어렵게 직장 잡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직장생활 버틴 것이 바보 짓이 되었네요.

나 참 지금까지 성실히 살아온 것 같은데......

 

결국엔 투자로 로또 맞을 기회도 뜬 눈으로 놓치고

이렇게 개인시간 하나도 없이

여기저기 눈치 보며 글 쓰고 있습니다.

 

요즘 다들 어떻게 직장생활 버티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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