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채우자(책 이야기)

“책이 밥 먹여 준다면” 요즘 출판시장 궁금해?

봄빛햇살23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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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책이 어디 있겠는가? 새로운 시각으로 찾으면 찾아지지 않겠는가? 책 추천할 이유가.... 그렇지만 한 3개월 정도하다 보니 내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세상에는 나쁜 책도 있더라...

 

도대체 왜 출판 시장이 이렇게 바뀌었는가? 아니면 내가 양서를 보는 눈이 정말 없구나? 나도 나름 10년 넘게 평균 사람 이상으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양서를 보는 눈이 없어도 출판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자신들의 직업 윤리로 어느 정도 가려서 종이 출판을 해야 하지 않나? 반론이 생겼다. 그래서 무엇이 종이책의 질을 떨어뜨리는지 출판계가 궁금해서 이 책을 살펴보게 되었다.

 

 

이 책(발행: 2021년 01월 21일)은 이런 나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해 준 고마운 책이다. 프롤로그의 p.7 아래 사진과 같이 저자는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이 메세지를 각 장에 맞게, 어려운 말 없이, 군더더기 없이 잘 전달해서 나는 이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 2장과, 제 3장은 책 제목과 같이 “책이 밥 먹여”주는 것에 대해 말했다. 2, 3장의 내용은 책을 만들어서 밥벌이를 하고자 하는 분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현재 밥벌이하는 직업이 따로 있기에 나에게 인상 깊고 공감되는 내용은 제 1장에 가득했다.

 

 

한 5년 전부터 이상한 수필이 가득이더니 베스트셀러까지 차지하고 개인적으로 매우 황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걸 p.41 치유 에세이 라는 장르가 생겼다고 말해줬다. “치유 에세이”는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 개인 블로그 등 다른 매체로 감정이 충분히 희석될 수 있는데 종이 매체로 제공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출판계에 “치유 에세이”라는 트렌드가 빨리 지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종이 책은 소장성을 생각해서 ‘치유 에세이’처럼 책장에 오랫동안 두면 창피해질 도서가 그만 좀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은 나와도 너무 많이 나왔다.

 

 

p.23 “치유 에세이”에 묻혀서 “안타까운 책”이 많이 생겨 인류에 도움이 되고 현대 교양을 쌓을 기회를 2021년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그리고 우리가 기회를 빼앗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치유에세이에게 종이책이라는 매체를 넘겨버리기에는 종이책의 의미와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책”이 대중에게 빛을 볼 수 있게 출판 시장이 안정화되길 바란다.

 

 

나에게 많은 지혜와 고마운 책이기에 우리나라 출판계가 양질의 도서로 오래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서점에 나온 책을 딱 잡으면 기준 이상의 책을 손에 잡아서 우리집 책장에 놓고 두고두고 뿌듯해하며 읽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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