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쪽파의 영양과 효능, 쪽파도 훌륭한 보약이네요.

오늘의 식품도감 주인공은 바로 쪽파입니다. 🌿

쪽파는 2월~4월이 제철입니다. 그래서 요즘 쪽파가 시중에 많이 출하되고 있어요. 양양도 좋고 다양한 음식에 밑재료로 쓰이는 쪽파에 대해 알아볼까요?  (●'◡'●)

 

쪽파는 백합과에 속합니다. 일반 파와 다른 종이구요. 쪽파는 일반 파와 양파의 교잡종이라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기원전부터 재배되었고, 일본에는 약 1,500년 전에 전파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일본보다 앞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쪽파와 파는 다른종입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채소입니다. ^^

 

쪽파는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지요. 보통 조기 수확된 것은 김장 담글 때 부재료로 쓰이고, 파의 단경기인 2~4월에 수확된 것은 파의 대용품으로 쓰입니다. 쪽파는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 이외의 모든 요리에 밑 양념으로 사용될 만큼 쓰임새가 많습니다.

 

쪽파를 이용한 요리로는 대표적으로 파전, 고춧가루와 젖국만 넣어서 만드는 파김치, 데쳐서 댕기처럼 묶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파강회, 달인 간장에 담가 먹는 쪽파장아찌 등이 있습니다. 가끔 쪽파를 삶은 물에 데쳐 쪽파 나물을 해먹으면, 쪽파의 매운맛이 사라지고 단 맛만 남아서 마른 김과 함께 무쳐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리에 쓰이는 쪽파는 어떤 영양을 지니고 있을까?

우리가 파 종류의 채소를 다듬으면 눈이 따갑고 코 끝이 얼얼해지지요? 그것은 바로 파 종류의 채소에 있는 알리신 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유황성분이 포함된 알리신은 특유의 향으로 코와 눈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이 매운 향에는 살균효과가 있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하고 감기와 같은 면역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에요. 또 스테미너를 활성화시키고 우울증을 날려버리기도 한다. 인과 철분, 비타민A와 비타민C도 풍부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쪽파에는 황화알릴, 엽록소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항균작용과 염증을 없애주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황화알릴은 위의 더부룩한 증상을 개선하며 위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은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을 형성하고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돕습니다.

 

쪽파는 부위에 따라 그 효능이 다른데요. 쪽파의 흰 뿌리 부위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쪽파의 흰 뿌리 부위에는 퀘세틴이나 안토크산틴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데 항생제 과도 복용으로 줄어든 유익균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유익균이 활성화되면 포도당 흡수 및 면역계를 정상화해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쪽파의 녹색 줄기 부위는 치주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쪽파의 녹색 줄기에는 엽록소 성분이 풍부하여 구강 세균을 억제해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엽록소가 구강 세균을 억제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중화시키는 항생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치아형성에 도움 되는 비타민K가 풍부합니다.

 

평소 부담없는 가격에 여러 가지 음식의 밑재료로 쓰이는 쪽파. 쪽파에 이렇게 훌륭한 영양성분이 가득한지 몰랐네요. 저도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입니다. 매번 식품도감을 작성하게 되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네요.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정말 훌륭한 보약들 같아요. 이 세상에 쓸모 없는 식품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