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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미나리의 영양과 효능, 영화 미나리 보기만 하실껀가요?

봄빛햇살23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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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 미국 이민자들의 애환을 그려낸 영화 미나리가 미국의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면서 화제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미나리 라는 야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에게는 식재료로서 미나리는 생소한 야채일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미나리를 즐겨 섭취해왔지요. 오늘은 미나리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미나리는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물가 근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미나리의 이름은 (water-dropwort, 水芹)라고 쓰는데 그 뜻 자체가 '물에서 자라는 나물'입니다. 미나리는 한 겨울을 제외한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자라난다고 합니다. 영화 미나리의 줄거리처럼 정말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네요. 3월부터 미나리가 출하된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미나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시즌이 되었네요.

 

 

 

미나리는 주로 탕 종류에 곁들여 넣어 먹기도 하고, 미나리를 데쳐내 나물로 해먹기도 하지요. 미나리는 혈관을 맑게 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채소인지라 생미나리를 녹즙으로 갈아 마시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 미나리 녹즙을 사다 마셔본 경험이 있네요.

 

그럼 미나리는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을까요?

미나리는 몸에 있는 중금속을 흡수해서 배출시켜주는지라 해독에 좋은 역할을 합니다. 겨우내 활동이 줄어든 우리 몸속에 독소들이 제법 쌓이네요. 그래서 봄철에 먹는 미나리는 이렇게 겨울내내 우리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데 아주 특효입니다.

 

 

미나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

 

또한 미나리의 항염증 작용도 뛰어납니다. 미나리의 이소람네틴과 페르시카린이란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고 알코올을 잘 분해시켜 숙취해소 및 간 기능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는 현대인들의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켜줍니다.

 

또 앞서 말씀드렸듯이 혈관을 맑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미나리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히 도와줍니다. 이점은 취나물에도 있었지요~ 취나물도 칼륨 성분이 풍부합니다. 단, 칼륨은 결석증을 앓고 계신분들에게는 다량 섭취시 좋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하겠네요.

 

그 밖에도 미나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퀘르세틴, 켐프페롤 등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많은 논문들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암 세포를 억제한다니~ 대단하네요. 그런데 이러한 좋은 성분은 미나리를 끓는 소금물에 데치게 되면 1.5배 이상 증가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미나리를 소금물에 데처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미나리에 가끔 발견되는 간질충이라는 기생충이 나올 수 있는데😱,  데쳐서 먹으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미나리 먹을 때 한번도 기생충을 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왠만하면 꼭 데쳐먹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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