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고추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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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은 매운맛을 내는 식재료지요. 바로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고추의 영양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매운맛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대표적인 식재료가 바로 고추인데요.

 

고추는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오래전부터 재배해 왔습니다.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널리 재배하는데,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한국에는 담배와 거의 같은 시기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인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부터 고추를 즐겨 먹은건 아니랍니다. 18세기 이후 고추를 이용해 김치를 담그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 민족의 최애 채소가 되었지요. 당시의 문헌에는 ‘관상용’으로 분류될 정도로 사람들이 먹지 않았다고 해요. 당시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해질 무렵에는 남쪽에서 왔다 하여 남만초, 일본의 왜에서 왔다 하여 왜겨자(일본에서는 오히려 조선에서 왔다고 생각해서 고려후추라고 불렀어요), 외국에서 왔다고 하여 당초라고도 불렸습니다.

 

풍문에 의하면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된 내력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조선 사람을 독한 고추로 독살하려고 가져왔으나,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추를 즐기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고 해요. 그러나 일본의 여러 문헌에는 고추가 임진왜란 때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이재위(李裁威)라는 사람이 《몽유(蒙纜)》(1850년대)에 북호(北胡)에서 들어왔다고 기록하였습니다. 민간에서는 장을 담근 뒤 독 속에 붉은 고추를 집어넣거나 아들을 낳으면 왼새끼 줄에 붉은 고추와 숯을 걸어 악귀를 쫓는 풍습이 있었지요.

 

전통 풍습이었던 금줄, 지금은 보기 어려운 모습이네요.

1592년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유입된 고추를 당시 사람들은 ‘고초’라고도 불렀는데, ‘괴로울 고’에 ‘풀 초’자를 썼습니다. 실제로, 조선의 기록에서도 ‘술에 타 먹었는데 그 술을 마시는 사람은 맹독성 때문에 죽었다’고 과장되게 적어 놓을 정도였지요.

 

이렇게 고추는 전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식재료인데, 특히 우리라나 분들은 유독 더 고추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고추에는 어떤 영양성분이 있을까요? 고추는 비타민C,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고 비타민B도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암과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천연 항산화제이며, 비타민A는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A는 시력 유지, 피부 건강 유지, 면역반응 등과 관련이 있고요. 고추에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B군은 소화흡수를 돕고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추는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많은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 포만감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고추의 성분 중에서 단연 주목받는 성분은 바로 ‘캡사이신’입니다. 캡사이신은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지방을 연소시키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캡사이신은 통증을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혈압관리와 함께 암을 억제하며 심장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심장병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따르면 1주일에 4번 이상 고추를 섭취하는 성인은 섭취하지 않는 성인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40%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놀라운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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