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맛좋은 열무의 영양과 효능

여러분 오늘은 봄철에 맛볼 수 있는 ‘열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원래 열무는 여름이 제철이지만 지금처럼 4월에 나오는 열무가 아삭하고 부드러워서 아주 맛이 좋답니다. 열무김치에 계란과 몇 가지 나물을 섞어서 비빔밥을 해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게다가 열무로 물김치를 담가 먹어도 좋고, 열무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우선 열무라는 이름이 참 재미있는데요. 열무는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열무는 원래 여름철에 재배되었는데요. 요즘에는 하우스 재배도 대중화되어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습니다. 재배하기가 비교적 쉽고, 생육 기간도 짧아서 겨울에는 60일 전후, 봄에는 40일 전후, 제철인 여름에는 25일 전후면 수확할 수 있어서 1년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습니다.

 

열무는 잎이 연하고 맛이 좋아서 뿌리인 무 부분보다는 잎을 주로 먹습니다. 열무의 뿌리인 무는 크기도 작고 쓴 맛이 좀 강해서 주로 잎을 먹지요. 열무의 잎은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열무를 고를 때는 키가 작고 무 부분이 날씬한 어린 열무를 고르는 것이 좋은데, 잎이 너무 가늘면 빨리 무르므로 도톰한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열무는 보통 열무김치를 담그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되며, 열무냉면이나 열무국수를 만들어 먹는 데도 이용됩니다.

 

 

열무의 잎은 날것으로 먹어도 좋고, 데쳐서 물에 담갔다가 참기름을 둘러 볶아 먹으면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해요. 열무의 잎은 금방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도록 하고, 남은 것은 신문지나 주방타월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열무에는 앞서 예기했듯이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데요. 사포닌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열무의 대표적인 효능을 알아볼까요?

 

1. 시력 보호

>열무에는 눈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가 많아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2. 면역력 향상

> 비타민A 뿐만 아니라 비타민C도 풍부한 열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면역력 향상 효과가 있어 감기 등 다양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노폐물 제거와 해독, 혈액 산성화 방지 기능도 있습니다.

3. 여름철 원기회복

> 열무는 땀을 많이 흘림으로 인해 체내에서 빠져 나오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 주어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4. 소화기능 향상

> 열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와 식이섬유가 함유돼 변비 예방과 소화기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5. 저혈압, 고혈압 예방

> 열무에는 인삼이나 홍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많이 함유돼 있어 저혈압과 고혈압을 예방에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