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봄철의 별미 가죽나물의 독특한 향과 영양, 효능

봄빛햇살23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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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가죽나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음, 솔직히 하우스 재배가 대중화된 요즘에는 사계절 맛 볼수도 있겠지만, 산에서 자생하는 참죽나무의 어린 잎인 가죽나물은 요즘같은 4월, 봄철에 제대로 맛볼 수 있다고 하겠네요.

 

가죽나물~ 이름이 생소하지요? 저도 여러 가지 나물 이름은 들어봤지만, 가죽나물은 처음 들어본 것 같습니다. 가죽나물은 참죽나무의 어린잎을 말하는데요. 어린순이 아니라 어린잎입니다. 참축나무의 어린순은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어린잎을 먹는것이라 하네요. 참죽나무와 가죽나물은 아래 그림처럼 생겼어요.

 

 

며칠전 로컬 매장에서 가죽나물은 한 상자 구입했는데요. 처음보는 이름의 나물이라서 먹어봤어요.

데치기 전의 가죽나물은 자줏빛의 신선한 참축나무의 어린 잎입니다. 향도 독특한데, 한약 냄새 같습니다. 그런데 가죽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치면 자줏빛 색소가 다 빠져나오고 녹색의 가죽나물로 변하는데요. 마치 두릅을 데쳐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장 특이한 것은 데치고 난 후의 가죽나물의 향입니다. 이 향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요. 마치 약간 구수한 방귀 냄새 같기도 하고 소 가죽 냄새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불쾌한 정도는 아니고요. 하여튼 그 독특한 향이 재미납니다. 그리고 식감과 맛은 두릅나물과 유사합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드셔도 되고, 된장에 무쳐서 나물로 드셔도 됩니다. 😁

 

 

가죽나물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력 강화에 효력이 있으며, 옛날부터 감기 예방과 천연 구충제의 역할을 하였다고 하네요. 가죽나물은 장티푸스나 폐렴구균, 대장균, 곰팡이와 벌레를 쫓는 성질이 있습니다. 몸의 염증을 치료할 때도 같은 효과를 냅니다. 특히 내부 장기의 염증 치료에 좋으며 류머티즘성 관절염, 요도염, 장염 등 각종 질환의 증상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내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해독작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체내에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C 등 영양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천연 구충제로 불리던 것이 가죽나물입니다.

가죽나물은 위 내의 회충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잦은 설사를 억제하며 복통과 소화불량을 완화하고 한방에서는 감기약으로 쓰였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은 감기를 예방하고 해열 작용을 합니다. 다만, 가죽나물은 독성이 있어 과다섭취하면 심한 설사를 할 수 있고 두통이 오기도 한다.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죽나물, 그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요. 적당히 섭취해주면 면역력 강화와 우리몸에 아주 유익한 효능이 많은 봄철 산야채입니다. 아직 드셔보지 못하셨다면 요즘이 제철이니 시식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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