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복을 불러와요~ 돼지 족발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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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족발 좋아하시지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배달요리로 치킨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메뉴~ 바로 족발이지요. 족발은 맛도 좋을 뿐만아니라 영양도 훌륭한데요. 그래서인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족발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식품입니다.

 

돼지는 동남아에서는 약 4800년 전, 유럽에서는 약 3500년 전부터 사육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지의 기록을 보면 약 2000년 전부터 사육을 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개량종 돼지가 들어온 것은 1903년이고요. 재래종은 조선 말기까지 사육되다 외래종이 밀려 차츰 사라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돼지는 '삼국사기' 때부터 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을 하였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돼지에 관한 속설도 많은데요. 돼지꼬리를 먹으면 글씨를 잘 쓴다고 믿거나, 꿈에 돼지를 보면 복이 오고 재수가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 중국의 당나라 때에는 과거시험을 보러갈 때 수험생에게 족발을 챙겨 줬다고 해요. 당태종의 지시로 쓰여진 주서(周書 636년)에는 과거시험을 보러가는 유생에게 돼지족발을 싸서 보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족발을 먹고 장원급제를 하라는 의미지요.

 

돼지는 다산과 풍요, 복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불리는 만큼 어디 하나 버릴 데가 없지요. 중국에서는 족발을 생일상에 건강과 장수를 비는 국수와 함께 올렸다고 하고요. 족발 요리는 돼지의 육중한 몸체를 지탱하고 있는 조그만 다리의 강한 힘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유럽과 남미에서도 족발은 특별한 식품으로 대접을 받고 있는 귀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훈제 족발 요리인 학세(haxe), 이탈리아의 잠포니(zamponi), 브라질에는 페이조아다(feijoada) 등이 있습니다. 가히 족발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호 식품이지요.

 

족발은 말 그대로 돼지의 족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인데요. 쫄깃쫄깃한 식감이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돼지의 족은 단족과 장족으로 구분을 합니다. 일반적으론 뒷사태살이 포함된 장족을 찜으로 많이 사용하지요. 족발은 냄새를 잘 제거하고 푹 삶아 고아내면 육질도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영양 간식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족발을 먹으면 살이 찔까봐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족발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말은 속설에 불과합니다.

 

 

족발을 두고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균 1인분 기준으로 볼 때 족발의 열량은 400kcal로 햄버거 세트(633kcal), 피자(1조각 318kcal)보다 적은 편이며 족발의 칼로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족발이 지닌 높은 영양과 효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족발에는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지요. 돼지 껍데기에 존재하는 콜라겐 성분이 피부에 유용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또한 족발의 젤라틴 성분은 모유 분비 촉진을 일으켜 임산부에게 특히 더 좋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에는 메타오닌이란 아미노산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이는 간을 건강하게 만들며 알코올 해독 및 숙취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아울러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도 갖추고 있습니다. 정말 족발은 맛과 영양이 모두 훌륭한 식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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