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일의 대명사! 참외의 영양과 효능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네요. 요즘 시장에 가보면 다양한 여름 과일들이 출하되기 시작했는데요. 초여름에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과일~ 바로 참외입니다. 참외는 오랜 옛날부터 재배되어온 박과에 속하는 덩굴 식물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의 화북지방으로 추측되는데,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재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 재배하는 참외는 멜론(melon)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열대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참외는 외국에서는 ‘Korean melon’이라고 부른답니다.

 

 

참외는 예부터 장수를 기원하는 과일로 유명하며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열을 내리고 갈증을 해소하는 과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당도가 높고 특유의 상큼한 향이 매력적인 참외는 6월~7월이 가장 맛있는 철입니다.

 

참외는 엽산 함량이 과일 중에서 가장 최고입니다. 그래서 특히,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이지요. 비타민C 역시 풍부해서 피로해소와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요즘처럼 코로나 팬데믹으로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수분함량도 90%가 넘고 미네랄이 풍부하여 갈증해소와 이뇨작용을 도와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지요. 참외에는 천연항산화제인‘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항암효과와 더불어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속설에 참외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 하지요.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참외 씨 부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륨, 인 등도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습니다. 참외껍질과 꼭지에는 항산화, 간보호, 심혈관 질환 예방 등에 좋은 쿠쿠르비타신이 풍부하므로 착즙주스, 물김치, 무침, 샐러드 등의 요리로 만들어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도 좋은 성분이 가득하네요. 깨끗이 씻어 함께 먹어주면 좋겠습니다.

 

잘 익고 당도 높은 참외를 고르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참외는 노란색 부분과 흰 골 부분이 선명할수록 신선하고 당도가 높은 참외입니다. 참외를 살짝 두드려 보았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신선한 참외이고 눌러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좋지요. 너무 큰 참외보다는 성인 남성 주먹보다 살짝 작은 크기가 적당하며 참외 위쪽에 움푹한 배꼽이 작을수록 당도가 높은 참외입니다.

 

참외를 더 달콤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도 알려드릴게요. 비밀은 바로 온도랍니다.

참외는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냉장 보관해서 시원하게 드세요. 참외 구입 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잘 제거하고 신문지나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실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맛있는 참외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맛도 좋고 영양도 높은 참외~ 올 여름에는 참외 많이 먹고 튼튼하게 여름을 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