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쌉싸름하니 입맛 돋우는 머위(머위대)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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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부채처럼 생긴 산나물 머위는 우리나라 전역의 분포하는데, 주로 산록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리지어 잘 자랍니다. 산 뿐만 아니라 집 주변과 담장, 울타리 주변에 심어 두기도 하는데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잘 자랍니다. 머위는 지역에 따라 '머구', '머우'라고도 부르며 한의학에서는 '봉두채(蜂斗菜)'라고 부릅니다.

 

머위는 이른 봄에 숫그루의 잎보다 먼저 암그루의 꽃줄기가 자라고 꽃 이삭은 커다란 포로 싸여 있습니다. 가을이면 잎이 무성하여 넓은 군락을 이루게 됩니다. 머위의 잎자루와 꽃이삭은 산나물로 식용으로 이용하는데 잎은 쌈으로 먹고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합니다

 

 

줄기는 머위대라고 해서 나물로 무쳐서 먹지요.

머위는 본래 맛이 쓰기 때문에 데쳐서 물에 우려내 식용하는데 약간 쌉쌀한 맛에 머위 특유의 향기가 있어 별미입니다. 머위의 뿌리는 한의학에서는 기침을 멎게하는 진해제(鎭咳劑)로 사용합니다. 잎부터 줄기, 뿌리까지 어디 하나 버릴곳이 없는 아주 유익한 산나물이네요.

 

머위는 뼈를 건강하게 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마른기침이나 가래의 제거에 머위즙을 마시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지혈 용도로 활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부작용은 국화과 식물이므로 알레르기를 주의해야하며,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A)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간의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해당성분을 제거한 PAfree라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임산부와 수유부에는 머위를 권하지 않습니다.  머위는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된 산나물입니다. 그리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지요. 다만 부작용으로 쓴 맛이 강해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서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머위를 손질할 때는 잎과 줄기의 겉껍질을 벗겨내야 하는데, 껍질이 꽤 두껍기 때문에 소금물에 삶아낸 후 벗기면 수월하게 벗겨집니다. 머위는 생채, 나물, 국 등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머위대 볶음은 몸에도 좋고 훌륭한 영양분을 가진 요리입니다. 머위대 볶음은 껍질을 벗긴 후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 들깨가루와 섞어 냄비에 뚜껑을 닫고 끓이면 됩니다.

 

머위즙과 머위주스도 건강에 유익합니다. 머위만 이용해 즙과 주스를 내면 맛이 써 먹기 어려우니, 사과나 맛있는 과일을 준비해 같이 믹서기에 넣은 후, 물을 넣고 갈아주면 맛있는 머위주스가 완성됩니다. 물을 적게 첨가하여 즙을 만들어서 먹을수도 있습니다.

 

좋은 머위 고르는 법은 잎이 시들지 않고, 줄기를 눌러 봤을 때 단단한 것을 고릅니다. 줄기가 너무 굵거나 가늘지 않아야 하며, 대가 곧게 뻗은 것이 좋구요. 머위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씻지 않은 채로 비닐 팩에 넣어 밀봉하여 냉장고 신선실에 두면 2~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신선한 머위는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 팩에 넣어 적정 보관 온도인 0~5℃에 맞춰 냉장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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