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3 12회 방송

천서진 살아났습니다.
하윤철도 죽지 않았습니다.
11회에서 그 난리 법석을 떨고도 살아있다니....

저는 솔직히 천서진이 더 죽을 것 같았는데
천서진은 그곳에서 떨어지고 조명등이 떨어져서 피를 토했는데도
치매가 더 심각해 보이더라고요.....
말짱히 말도 하고 몸 움직임도 역동적이고
아픈 사람 같지 않고 힘도 엄청 세더라고요..
거기서 떨어졌으면 그래도 뼈 마디마디가 쑤셔서 몸져누워있어야 할 것 같은데....
(딸이 20살이면 천서진은 아무리 빨리 결혼했다고 해도 40대 후반이나 50대 초중반 정도의 나이일 텐데 나이 들수록 뼈도 잘 안 붙고 그냥 있어도 삭신이 쑤신다는데 요즘은 노화가 잘 안 일어나나 봐요.)
오히려 하윤철이 말 한마디 못하고 누워있었습니다.

주단태는 일본에서 잘 도망쳐서
마지막 복수도 제대로 하더라고요.
펜트하우스도 폭탄으로 날려버리고
이상하게 저는 주단태를 응원했어요.

솔직히 요즘 돈 많은 사람들 또박또박 노동소득 벌어서 자수성가한 사람보다
정보 잘 얻어서~ 개발하고 땅 부자들이 몇 천억 되는 때부자 되는 대한민국이라.
부자들이 그렇게 곱게는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심수련이 “자기 아버지는 잘못이 없고 너네들이 무허가로 집 짓고 살았잖아”라고 하는데 쫌 웃기더라고요. 무허가로 집 짓고 살면 죽여서 쫓아내야 하나요?

엄마 동생 죽고 단단히 돌은 주단태나
남편 자식 죽고 복수심에 불타는 심수련이나
둘 다 똑같은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주단태는 머리에 총을 맞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건물도 폭파되는 것 같은데 여기서 살아나지는 않겠죠? 여기서 살아나면 좀비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심수련은 펜트하우스 엄청 높은 건물이던데 3분 안에 엘리베이터도 없이 거기서 도망 못 쳤을 것 같은데 살아난다면......... 뭐라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생존능력이 우수하신 분......위기 탈출 넘버원!
지금까지 스토리로 봤을 때는 살아날 것 같아요.^^;
그래도 주인공인데 심수련이 12회에서 죽으면 나머지 13회, 14회는 누가 이끌어가나요..

작품을 만드는 주제가 있을텐데.... 이 드라마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펜트하우스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서울 서초구의 펜트하우스까지 가질 재력을 가진 사람은 정상적으로 돈 번 인간들이 아니라 다 부정부패해서 누구 죽고 죽이고, 미리 개발 정보 알고 사들이고 시세차익 100억씩 차액 벌고 그지 같은 인간들의 본모습을 그냥 보여주려는 것일까요.
끝까지 인내를 갖고 개인적으로 탐구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