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목이버섯의 유래와 영양 및 효능

봄빛햇살23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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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그 중에서 특히 탕수육을 먹을 때 자주 보게 되는 식품이 있다.

해산물 같이 생겼으면서도 식감이 쫄깃쫄깃한 그것. 바로 목이버섯이다. 목이버섯은 탕수육 소스, 잡채밥, 짬뽕 등 여러 음식에서 사용된다.

 

발음 때문인지 목이버섯을 모기버섯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목이버섯은 한의학에서도 ‘목이’라고 불렀으며, 기와 혈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고 호흡기에 부족한 진액을 공급해 기침을 멈추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혈액과 관련된 질환 즉 출혈 질환에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목이는 사람의 귀(耳)처럼 생겼다고 하여 목이(木耳)라고 한다. 목이버섯은 전 세계에서 난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120여 종의 활엽수의 고목에서 자란다. 뽕나무, 물푸레나무, 참나무, 산수유나무 등 색도 다양하다. 그중 뽕나무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친다. 맛과 영양은 봄에 난 것이 최고다. 그리고 여름, 가을 순이다. 주로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흰색과 검은색이다.

 

목이버섯의 인공 재배역사는 길다. 서기 600년 전후부터 재배했다고 하니 버섯류 인공재배는 목이버섯을 최초로 본다. 그 긴 1500년의 역사만큼 많은 선조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재료다. 유교 5경의 하나인 '예기'나 '여씨춘추'에서 그 맛이 뛰어남을 예찬했으며, 당본초주(656년)에서는 목이버섯이 뽕나무에서 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고, 의성 장중경(150~219년)은 목이버섯은 검은색과 흰색을 제외하고는 다른 색은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목이버섯에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이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해주고 간을 보호하며 자양강장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비타민 D와 칼슘의 함량이 매우 풍부해 뼈 건강에 좋고, 섬유소와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체내 노폐물 및 독소 배출에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특히 혈액을 적당히 응고시키는 작용이 있어 출산모나 출혈이 심한 환자에게 좋으며,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미용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2016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목이버섯 추출물에서 높은 항산화 및 항균 활성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목이버섯은 콩기름과 함께 먹으면 목이버섯의 비타민 D의 체내 흡수를 도와준다. 생 목이버섯은 수분이 금세 날아가므로 신문지에 싸서 수분방지를 막아주는 것이 좋으며, 건 목이버섯은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목이버섯의 대표적인 요리는 배추목이버섯볶음이다. 배추와 목이버섯을 5:1의 비율로 하여 마늘, 생강, 청홍고추, 콩기름, 간장 등을 넣고 볶으면 된다. 이렇게 추운 겨울철 자주 만들어 먹으면 인체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를 높여 골격을 튼튼하게 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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