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고소함의 끝판왕~! 참기름, 들기름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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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식탁의 고소함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식료품!!

네, 바로 참기름과 들기름이에요. 참기름과 들기름의 원료가 되는 참깨와 들깨는 풍부한 영양과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참깨는 보통 깨소금으로, 들깨는 들깻가루 등으로 활용하는데요. 이 외에도 참깨와 들깨를 기름으로 가공해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아침에 계란 후라이에 간장과 들기름 한방울이면 최고~

우선, 참기름은 단순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오메가-9)이 지방산의 40∼50%를 차지합니다. 이 올레산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높여주고, 혈관을 막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낮춰줍니다. 지방산의 40%를 차지하는 리놀렌산(오메가-6)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스트레스도 완화해줍니다. 또한 참기름에 함유된 토코페롤은 과산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참깨의 2차 대사 산물인 리그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생리활성에 효과적입니다. 동물실험 결과 노화 억제 효과, 지질과산화 억제 효과, 비타민 E 증강 효과 등이 확인됐으며, 리그난 물질의 하나인 세사민이 고혈압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밖에도 여러가지 필수아미노산은 물론 단백질ㆍ비타민E 등의 함량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식품에 잘 어울려 풍미와 향기를 더해주죠.

 

 

들기름은 우리나라 고유의 식용기름입니다. 그런데 들기름의 효능은 어떤 기름보다도 탁월합니다. 들기름에는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오메가-3)이 무려 55∼65%나 들어있습니다. 여기에다 오메가-9이 15∼20%, 오메가-6가 10∼15%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는 항암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최근 들기름을 하루 5∼10㎖씩 1∼2회 복용하는 들기름 건강법이 유행하는 것도 들기름의 기능성을 잘 보여줍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몸에서 생성하지 못해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으로, 식물성은 알파-리놀렌산 형태이며, 동물성은 EPA와 DHA 형태로 참치와 고등어 등의 등푸른생선에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오메가3는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염증성 관절염과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효과적이지요.

 

알파-리놀렌산은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입니다.

지금까지는 체내 효과가 높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동물성 EPA와 DHA를 손꼽았으나, 2016년 동물실험을 통해 학습능력의 향상 면에서 알파-리놀렌산과 대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성분이 다르므로 보관 방법도 다릅니다.

참기름은 리그난 성분이 산패를 막아주므로 냉장고보다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저온에 보관하면 오히려 참기름 특유의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햇빛에 노출되지 않고 습기가 적은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합니다. 천연 항산화 물질인 세사몰과 비타민 E가 함유된 참기름은 들기름에 비해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들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공기 중에 노출되면 쉽게 변질됩니다. 따라서 햇빛이 차단되고 온도의 변화가 크지 않은 0~5℃의 냉장고에서 보관하세요.

 

참고로 아주 유용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참기름과 들기름을 6대 4 혹은 8대 2 등의 비율로 섞어 이용해보세요. 이렇게 섞어서 이용하면 각각의 기름이 갖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들기름의 단점인 짧은 보관기간을 2∼3배나 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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