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채우자(책 이야기)

에세이 : 웰컴 나래바!

봄빛햇살23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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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봤다. 표지가 너무 이쁘다. 핫 핑크 색에 흰색 글씨. 띠지는 민트 색에 핫 핑크 색의 글씨이다. 나도 이런 디자인의 에세이를 쓰고 싶다. 이렇게 예쁜 디자인의 책이라니 내가 쓴 책이 이런 표지와 디자인이면 가방처럼 내 몸에 걸치고 다니겠다. 언젠가는 내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매일 블로그를 쓴다. 매일 글쓰기를 연습하면 언젠가는 글 밥이 어느 정도 되는 에세이를 쓸 수 있을 것이라 꿈꿔본다.

 

 

 

도대체 내 취향에 딱 인 표지를 뽑아낸 출판사가 어디인가? 출판그룹 문학동네의 임프린트의 싱긋이구나. ‘임프린트’가 무슨 뜻이지? ‘임프린트’는 능력 있는 회사 안팎의 편집자를 발탁, 고용해 그에게 기획, 제작, 마케팅 등 일체의 출판사 운영을 책임지게 하는 시스템이다. 편집자 신정민 님이구나 디자인 일러스트는 최정윤. 정말 능력 있다. 이 책을 전체 다 읽어본 나로서는 책 표지도 그렇지만 책 안의 구성 디자인도 이쁘다는 생각을 했다.

 

 

 

글 밥보다. 디자인이 승리한 책이다. 내용은 박나래라는 사람 그 자체이지. 책이지만 글로 표현하지 않았다. 사진과 편집 기술로 내용을 꽉 채웠다. 오히려 박나래 화보집 수준이다. 그래서 소장가치와 출판 매출은 박나래님의 인지도에 달려있다고 본다. 나는 이 책을 최근에 구매했다. 2020년 8월 20일. 그런데 초판 1쇄 발행 2017년 12월 22일이다. 그렇다면 무려 2년 반 가까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초판 발행으로 끝이라는 말이다. 책이 잘 안 팔린 거라고 본다. 박나래님의 팬에게 책이란 영~ 소장가치 없는 일이었을까? 나는 박나래님을 엄청 좋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기에 이 책을 끝까지 읽는데 무리가 없었다. 그런데 박나래님의 외모를 끝까지 보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박나래님의 얼굴이 만화책처럼 많이 나오기에 끝까지 보기 어려울 꺼라 생각된다.

 

이 책을 45분 만에 다 보고 맥주 한잔 마셨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술이 땡길 것이다. 제목도 bar인 만큼 끝까지 읽으면 시원한 맥주와 안주가 생각난다. 내가 요리를 너무너무 싫어하니깐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따라 해보고 싶은 안주 몇 장을 찍어서 저장해봤다.

 

요리 싫어하는 나에게 딱인 재료 오뎅이다. 이건 성공 100%
고추가루 범벅이 아닌 깔끔한 백순대라 해보고 싶은 안주다.
친구들과 집에서 한잔 할때 준비해 보고 싶은 안주
낙지는 고급식재료. 내 몸을 위해 연포탕 집에서 끓여먹고 싶은 요리.

 

 

가장 인상에 남는 글은 ‘p.65 다양한 나를 즐겨라’ 이다. 내 속에는 내가 많다. 하고 싶은 것도 입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이 다양한 나의 욕구와 욕망을 쫓아가기에도 인생의 시간은 부족하다. 조연인 타인의 시선에 신경 끄고 내 인생의 주인공인 나. 나만의 내 인생의 행복을 지키는 소중한 시간을 다들 가져보길 바래본다. 그 실천으로 오늘 나는 맥주 한잔 하고 자야 되겠다. 그럼 다들 즐거운 토요일, 일요일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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