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바다의 산삼, 전복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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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완전식품이라 할 정도로 영양학적으로 그 어떤 식품보다 우수하다.

널리 알려진 전복의 효능으로 ‘1일(日) 1복(鰒) 하면 1월(月) 변신한다’라는 말이 있다. 하루에 전복을 한 개씩 먹으면 한 달 후 몸에 좋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뜻이다.

 

 

전복의 영양성분은 100g당 수분과 단백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복은 칼슘과 철분, 요오드 등 주요 영양소도 풍부하며 항암성분인 후코이단도 포함돼 있다. 특히 전복의 내장에 좋은 영양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 전복 칼로리는 100g당 100kcal로 낮다.

 

 

전복은 이처럼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효능이 뛰어나다. 전복 효능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며, 타우린 함량이 많아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간을 보호해 준다.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활력을 띄게한다. 전복 부작용은 생전복일 경우 소화가 잘 안되 되도록 익혀서 섭취하는게 좋다. 몸이 찬 사람은 과다섭취를 삼가해야한다.

 

 

이렇게 효능이 좋다보니, 전복은 아주 먼 옛날부터 귀했던 식품이다.

옛날 진시황제는 불로장생에 좋다 하여 구했던 것 중에 우리나라 제주도 전복이 포함되어 있었다. 중국에서는 상어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불렀는데 우리나라 전복도 그 중 하나로 여겼다.

 

 

의약고서인 중국의 <본초강목(本草綱目)>과 우리나라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자양강장 식품으로 소개하고 있고 한의서적인 <명의별록(名醫別錄)>이나 <규합총서(閨閤叢書)> 등에서는 ‘몸을 가볍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전복의 효능’을 명기하고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전복을 복어(鰒漁)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면서 ‘살코기는 맛이 달아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말려서 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그 장(腸)은 익혀 먹어도 좋고 젓갈로 담가 먹어도 좋으며 종기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전복은 주로 회로 썰어 먹거나 전복죽, 구이, 찜으로 즐겨 먹는데 완도에서는 전복, 문어, 꽃게, 닭, 황칠을 넣어 '해신탕'을 끓여 먹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원기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전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세포 실험을 통해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한다는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Marine Drugs)'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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