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편의점 삼각김밥

봄빛햇살23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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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삼각김밥에 생각보다 많은 첨가물이 들어갔는지 몰라서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삼각김밥에 들어 있는 첨가물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 쉽게 사 먹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대학교때 한 동안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운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의 주식이 쌀이다 보니 김밥을 먹으면 포만감도 많이 들고 천 원 미만의 돈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침을 거르고 강의를 들으러 가면 중간에 쉬는 시간에 편의점에 가서 유산균 음료와 삼각김밥 하나로 끼니를 때우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김밥천국에서 사먹는 김밥은 포장해서 가져오면 하루가 지나면 바로 쉬는데 삼각김밥은 하루가 지나도 쉬지도 않고 참 이상하다 했습니다. 궁금하지 않나요? 집에서 요리는 안해서 집에서 김밥을 싼 적은 없지만 분식집에서 흔하게 파는 김밥은 2~3시간 안에 먹지 않으면 곧 변질이 되잖아요. 집에서 유부초밥은 만들어서 먹은 적은 있는데, 유부초밥도 즉시 먹어야 맛있지 시간이 지나면 안에 있는 밥맛이 변질되고 더 쉰 느낌도 나고 이상해 집니다.

 

그런데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은 최소 유통기한이 43시간에서 48시간으로 2일은 되는 것 같던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정말 정상적인 방법으로 만들지는 않았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네요. 정상적인 방법이란 가정에서 음식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재료로만으로는 그것을 만들었을 것 같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집에서 맨밥을 지었을 때 여름에는 금방 쉬니깐 냉장고에 남은 밥을 덜어 놓은 적이 있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남은 밥을 그냥 먹으려고 하면 매우 밥알이 딱딱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에 파는 삼각김밥은 냉장보관유통을 하는데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아도 밥알이 딱딱하지 않다는 것이 의문입니다.

 

삼각김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밥의 특성이 집에서 지은 밥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유통기한이 너무 길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밥알이 촉촉하다. 딱 이 2가지 의심 때문에 그때 삼각김밥의 표시성분을 유심히 본적이 있습니다.

 

유화제, 팽창제 등 그것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은 의미 없을 것 같고 대충은 밥을 촉촉하게 하려는 기름 성분의 싼 첨가물. 유통기한을 길게 하려는 방부제 첨가물. 감칠맛을 내기 위해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유통기한을 늘리려고 만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그 걸 먹고 죽어서 시체가 됐을 때 몸이 잘 안 썩는다고 하더라고요. 방부제가 몸에 많이 쌓여 있어서 시체가 안 썩는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바빠도 편의점의 음식을 잘 안 사먹고 가까운 분식점에서 아주머니들이 바로 싸서 파는 분식점의 김밥을 사 먹게 되었습니다.

 

싸고 빠르다고 편의점 음식 많이 먹다가 가장 소중한 재산인 몸을 망치는 일이 없길 바래요. 지금은 싸지만 나중에는 약값이 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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