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가을철 대표 해산물 대하, 대하의 영양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봄빛햇살23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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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연일 푸르고 화창하네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긴 장마에 꾸물꾸물한 날들이 계속되었는데 말입니다. 정말 요즘 같은 날에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에효...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가을철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꽃게' 를 다루었는데요. 오늘은 꽃게와 비교하여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대하' 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


<대하의 기본 정보>

대하는 보리새우류의 갑각류인데요.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의 '대하()' 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일본어인 ‘타이쇼에비(タイショウエビ)’는 타이쇼 시대부터 많이 잡힌 새우라는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현재의 학명 Fenneropenaeus chinensis 으로 분류되기 이전에는 Penaeus chinensis 또는 Penaeus orientalis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몸길이는 암컷이 수컷에 비해 커서 수컷이 평균 12~13cm, 암컷 16~18cm에 이르며, 큰 것은 27cm에 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큰 사이즈네요. 대하는 살이 많고 맛이 좋은 고급 새우로 트롤어업이나 양식을 통해 생산합니다. 경제성이 높고, 보리새우에 비해 기르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많이 양식되고 있지요. 

 

 

 

 

<좋은 대하를 고르는 방법>

선한 대하를 고르는 방법은 껍질에서 윤기가 흐르고 머리와 다리 등이 모두 붙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산 대하는 살짝 붉은빛이 나면서 노르스름하며 반질반질하고, 양식은 새우 등에 푸른색을 띠고 자연산이 양식보다 수염이 2배 정도 긴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대하를 고를 때는 색깔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하의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으며, 목 부분이 붉은빛을 띠는 대하는 상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고르도록 해야 합니다.


가을이 되면 서해안의 많은 어촌에서 대하를 주제로 축제를 개최하고는 합니다. 대표적인 곳은 충남 홍성의 남당항인데 가을철에는 이곳에서 대하 소금구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축제들이 거의 다 취소되다시피 하여 아쉽기만 하네요. ㅠ-ㅠ

 

<대하의 영양과 효능>

대하는 기온이 낮아지는 9월을 시작으로 1월까지가 대하를 먹기에는 제철로 여깁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가 달콤함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중 글리신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살도 통통하게 올라서 맛있기 때문입니다. 대하는 신장 강화시키주어 우리 몸의 양기를 활발하게 하고 고칼슘, 저지방, 고단백 먹거리로 아이들의 성장과 체중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에도 좋겠네요. ^^

 

 

대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면 우선 카로틴이라는 것이 대하에 풍부한데, 카로틴은 약해진 면역력을 강하게 해줘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대하가 함유한 풍부한 키토산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대하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간에 나쁜 영향을 주는 독성을 제거하는 음식으로 전해진다. 왠지 꽃게와 유사하네요. ㅎㅎ

아울러, 비타민C, E, B 성분이 가득해서 피부 미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아울러 대하는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을 많이 지니고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고 섬유소도 많아서 배변활동을 돕고 변비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맛과 영양이 좋은 대하~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지요. 이런 대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하같은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 섭취를 피해야 한다. 그리고 통풍을 일으키는 퓨린 성분이 가득해 만약 본인이 요산 수치가 높다면 되도록이면 섭취를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하 요리는 가장 대중적인 대하 소금구이부터 각종 음식의 식재료로 쓰입니다. 매운탕에 넣어 먹어도 좋고, 각종 해물탕과 찌개류에 넣어 먹어도 잘 어울리지요. 파스타에도 기본적으로 들어가구요. 대하의 쫄깃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은 음식의 풍미를 한껏 풍부하게 해줍니다. 오늘은 가을철 꽃게와 더불어 대표적인 해산물인 대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시장에 신선한 대하가 많이 출하되고 있더라구요. 오늘은 가족과 함께 고소한 대하구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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