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가을의 전령사 무화과, 무화과의 유래와 효능

봄빛햇살23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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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시작한 올해가 벌써 9월이 되었네요.

금방 끝날 것으로 보이던 코로나19 사태는 도저히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봄이 지나고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여름도 끝나고 어느새 가을이 되었네요. 요즘은 화창한 날씨와 파란 하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진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맛있는 과일들이 나오지요. 그 중에서 오늘은 <무화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여름부터 11월까지 유통되는 무화과는 맛이 달지만 열량이 낮고(1개 27kcal)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지요. 또 무화과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맛과 영양이 좋은 무화과에 대해 알아볼까요?

 

 

1. 무화과의 유래

무화과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무화과 나무의 열매입니다.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이집트에서 무려 4,000년 전에 심은 기록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산지는 현재도 다수의 야생종이 있는 소아시아, 아라비아 남부로 추정됩니다.

 

가을철 무화과는 맛과 영양이 풍부합니다. ^^

 

재배역사는 오래돼 기원전 3000년경의 수메르 왕조시대에 시작됐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제12왕조시대의 각화()에 포도와 함께 기록됐으며, 기원전 2000년 초기에 아시리아인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우스>에도 기록이 나옵니다. 중국으로의 전래는 당나라 시대에 이루어졌으며, 신대륙으로는 서인도 1520년, 플로리다 1575년경에 전파됐으며, 현재의 주산지인 캘리포니아의 도입은 1769년에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에 도입된 시기는 오래됐으나 본격적으로 심기 시작한 시기는 1940년대 중반부터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전남과 경남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2. 무화과의 기본 정보

무화과는 갈라진 부분이 건조되지 않고 열매의 적갈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구입후에는 1~5℃ 에서 보관해야 하구요. 보통 5일까지는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 안에 빨리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무화과 보관법은 오래 보관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말려서 보관하는데, 생무화과를 레드와인에 조려서 냉장 보관하면 며칠 동안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3. 무화과의 영양정보

무화과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말려서 잼을 만들거나 통조림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무화과와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돼지고기가 있습니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서 고기를 먹은 후 후식으로 무화과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고 합니다. 또한 무화과의 효능으로는 펙틴이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앞서 말한 피신이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를 촉진시켜 줍니다.

 

무화과의 영양 구성 정보

 

4. 무화과로 만든 다양한 음식

무화과는 주로 날로 먹지만 주스,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잼을 만들때 자두와 키위(초록), 오렌지, 복숭아(천도), 패션프루트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을 함께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은 무화과는 냉동 보관한 뒤 요구르트·과일주스를 넣어 스무디로 만들어 먹거나, 바나나 등을 넣어 갈아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역사가 오래되고 맛과 영양이 일품인 무화과~ 올 가을에는 맛있는 무화과로 다이어트와 가족의 건강을 챙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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