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가을철 대표 해산물 꽃게, 꽃게의 영양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봄빛햇살23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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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습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코로나19 만 아니라면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때는 인근 바다나 항구로 여행을 떠날텐데... 조금 아쉽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에서 이제 2단계로 조금 완화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여행을 가급적 자제함이 옳겠습니다. 가을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해산물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오늘 포스팅할 주제인 ~! 꽃게가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대하, 전어 등이 있겠네요. 오늘은 가을철 해산물의 대명사인 꽃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꽃게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는 갑각류입니다. 

수심 20~30m의 바닷가 모래바닥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으로서 낮에는 보통 모래펄 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발하게 먹이를 잡아 먹습니다. 육식동물로서 바다 속의 모래나 진흙을 파고 들어가 눈과 촉각만 남겨놓고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재빨리 집게발을 들어 작은 물고기 등을 공격합니다. 꽃게가 모래속에 숨어있다가 집게발을 확~ 들어올려 먹이를 잡는 모습을 상상하니 재밌습니다. ㅋㅋ

 

 

겨울에는 깊은 곳이나 먼 바다로 이동하여 겨울잠을 자며, 3월 하순경부터 산란을 위해 얕은 곳이나 만의 안쪽으로 이동합니다. 산란기는 6~8월이지요. 그래서 산란기에는 금어기로 지정하여 잡지 못하게 합니다.

 

꽃게를 강원도에서는 날개꽃게, 충청도에서는 꽃그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보통 게와는 달리 헤엄을 잘 치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swimming crab'이라고 합니다. 보통 6월에 알이 꽉 찬 암꽃게를 잡아 담근 게장을 최고로 쳐주고요.  꽃게찜, 꽃게탕, 꽃게장 등으로 조리합니다. 꽃게를 가열하면 껍질이 붉게 변하는데, 껍데기에는 아스타산틴(astaxanthin)이라는 물질이 있어 단백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색을 내는데, 가열하면 이 결합이 끊어져 본래의 색인 붉은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삶으면 껍질이 붉은색을 띠게 된다고 합니다.

 

 

꽃게는 영양적으로 매우 훌륭한 식품입니다.

꽃게는 100g 당 120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과 베타카로틴, 풍부한 비타민A, B1, B2, B6, C, E와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이 풍부하고 특히 칼륨과 칼슘의 함량이 높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출산 후나 임신 중 여성들에게 필수적이며 성장기 아동의 뼈를 형성하고 발달시키는데 효과적이지요.

 

특히 꽃게의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망막 형성과 시력을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해독에 효능이 있으며 심장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꽃게에 풍부한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하며 널리 알려진 꽃게의 성분인 키토산은 몸 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이정도면 거의 최고의 식품이지 않나 싶네요. ^-^

 

 

그럼 가을철 꽃게는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꽃게를 고를 때는 배에 알이 붙어있는 것은 되도록 피하고 무게는 묵직한 것이 좋으며 발이 빳빳하고 손으로 눌러보아 발에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꽃게는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유의해야 하며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 보관 시에는 팩에 담아서 랩으로 싼 뒤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요즘 가을 꽃게가 많이 잡히더라구요. 올 가을에는 영양 만점인 꽃게를 구입해서 가족들과 즐거운 요리를 해드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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