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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감귤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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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보면 벌써 제주산 귤들이 쇼핑목록에 올라옵니다. 귤은 보통 겨울철에 즐겨먹는 과일이지요.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외출을 하기보다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게 되는데, 이럴때 자칫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겨울철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 바로 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귤은 제주산 '감귤' 이지요. 오늘은 바로 이 감귤에 대해서 한반 알아보았습니다.

 

감귤류의 원산지는 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아열대지방이라고 하나 거의 아시아 대륙의 동남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발생중심지는 인도와 중국의 접경지인 히말라야산맥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참 멀리서도 온 과일이네요. 우리 나라에서 감귤이 재배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일본의 문헌인 비후국사(肥後國史)에 삼한에서 귤을 수입하였다는 기록과 고사기(古事記), 일본서기에 신라 초기에 지금의 제주도인 상세국(桑世國)으로부터 귤을 수입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시대부터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사에는 1052년에 탐라에서 세공으로 바쳐오던 감귤의 양을 1백 포로 늘린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의 태조실록에는 1392년에 그때까지 상공(常貢)으로 받아오던 감귤을 별공(別貢)으로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세종실록에는 전라도 남해안지방까지 유자를 심어 시험재배하게 한 기록이 있고, 대전회통에는 상벌제도를 두어 귤나무 재배를 장려한 기록이 나옵니다. 

 

 

이렇듯 우리 역사에서도 감귤은 오랜 과거부터 재배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귤은 임금님에게 진상되던 고급 과일이라고 알고 있잖아요. 그 말처럼 과거에는 고위층들에게 주로 납품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후가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에서만 잘 자랐으니 많은 귤을 생산하기는 어려웠겠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하우스 재배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되었네요. ^^

 

그도 그럴것이 감귤은 기온에 민감하며, 특히 겨울철의 온도조건이 부적당하면 다른 재배조건이 아무리 좋더라도 재배가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온주밀감은 연평균기온이 15℃ 이상으로, 1·2월의 월평균기온이 5℃ 이상이고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이라야 잘 자랍니다. 

 

 

귤을 구입할때는 비교적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더욱 과즙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좋은 상품입니다. 귤을 보관하실때는 18~25℃ 가 적당하며 가급적 구입하시고 빨리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관은 약 15일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무르고 곰팡이가 슬기 시작하니까 빨리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귤을 구입하신 후에는 안전하게 드시기 위해서는 껍질에 소금을 발라 문질러 씻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요즘은 귤에도 농약을 치고 있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피막제를 발라 놓은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귤은  껍질을 제거해 생으로 먹거나 통조림으로 가공해 제과제빵에 쓰이고 즙으로 내서 먹기도 합니다. 귤과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브로콜리가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철분을 많이 함유한 대표 채소인데 철분이 몸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비타민 C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브로콜리와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

 


귤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비만인 분들에게 추천하는 과일입니다. 그러나 과잉섭취 시 다이어트에 이롭지 않다고 하네요. 뭐든 과하면 좋지 않은가 봅니다. 귤의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감기 예방입니다. 귤의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겨울철 감기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19 같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니만큼 귤을 드시면 감기도 예방되고 면역력도 키울 수 있어 좋은 과일입니다. ^^

 

여담이지만 제가 아는 제주 지인분께서 해주신 예기인데 옛날에는 형제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실때 말입니다. 아들에게는 감귤밭을 물려주었고 딸들에게는 바닷가 근처의 몹쓸 돌투성이 밭을 물려주었다 합니다. 옛날에는 감귤을 재배해서 자식들 대학도 보내고 돈벌이가 좋았기 때문이죠. 아들과 딸을 차별하던 몹쓸 문화가 작용한 것 같네요. ㅎㅎ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돌투성이 밭을 물려받은 딸들이 더 부자가 되었데요. 왜냐하면 해안가 땅들이 경치가 너무 좋아 땅값이 엄청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ㅋㅋㅋ  그냥 웃자고 하신 예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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