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T스토리에 본격적으로 글을 쓴 것은 2020년 8월 1일 부터 였어요. 물론 순수한 목표도 있지만 그래도 매일 1포스팅을 하는 목표는 애드고시를 치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애드고시를 볼 때 꼭 해야 할 규칙에 따라 나름 도전했습니다.
그 규칙은
1. 1일 1 포스팅을 하라.
2. 카테고리는 1개가 좋다.
3. 20개 정도 포스팅이 쌓였을때 애드센스를 신청하라.
4. 1 포스팅 당 글을 1000자 이상 써서 양질의 콘텐츠 만들라.
여기에서 제일 어려운 규칙은 1일 1 포스팅과 1000자 이상 쓰는 것이 었습니다. 정말 매일 밤마다 새벽까지 1일 1 포스팅을 어렵게 지켜가고 있었습니다. ㅠ
8월 20일 20개의 포스팅이 완성되었을때 첫 번째 애드센스 신청을 하였습니다. 신청 결과 회신을 받는데 최대 14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합격에 도움이 될까하고 힘들지만 1일 1 포스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한 30일 동안 매일 글을 쓰다보니 '내가 쓰는 글이 영혼이 없다.' 싶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비전문가가 매일매일 글을 쓰다보니 글감도 그렇고 점점 뭔가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4일을 꼬박 채우고 2020년 9월 3일 첫번째 신청 결과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승인 거절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거절 사유가 "가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 문구가 엄청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안그래도 1일 1 포스팅하면서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디지털 쓰레기를 만드나?'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말이지요.
'나는 다른 사람도 도움되고 의미 있는 글을 쓰고 싶다.'라는 기본 욕구가 깔려있었는데 ㅠ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이라는 단어는 제가 포스팅할 이유를 다 앗아가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애드센스는 신청 했습니다. '내 글이 쓰레기라고 다시 한번 검토해줘~'라는 마음으로 2020년 9월 3일 바로 2 번째 신청을 넣었어요.
2주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도 서서히 회복해 갔습니다. 그리고 찾기 시작했죠. 저와 비슷한 사유로 거절된 분들의 포스팅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이라는 말을 글 자체가 쓰레기라는 뜻보다 카테고리 제목과 포스팅 글 제목을 바꿔야 한다는 조언이 많이 써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카테고리 제목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열정이 많이 꺼져 있어서 1일 1 포스팅은 집어치우고 시간되는 대로 포스팅을 더 하였습니다.
2020년 9월 17일 2번째 신청 결과는 불합격입니다. 이번에는 다행이 사유가 "코로나 때문에" 였습니다. "유용한 콘텐츠 없음"이 아니라 천만 다행.^^ 그래서 용기를 얻고 그날 바로 신청을 넣었어요.
정말 순수한 지식전달의 콘텐츠의 글로만 블로그 글을 며칠 쓰는 가운데 2020년 9월 20일 결과가 왔습니다. 한 2주 정도 기다려야 결과가 올 줄 알았는데 3일만에 결과가 왔습니다. 3번째 신청 결과는 불합격입니다. 이유는 "코로나 때문에"입니다.
'불합격 일걸 뭘 이렇게 빨리 답변 보내나' 싶어 그냥 당일에 바로 신청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 3일 지났을 때. 2020년 9월 23일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애드센스 신청 하시는 분들에 참고 하시라고 제 경험담도 올려보아요. 이 글은 "가치 있는 콘텐츠" 일까요? ㅋ
애드센스 신청 하시는 분들 다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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