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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안주의 대명사 오징어~! 오징어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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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징어 좋아하시지요? 맥주와 궁합이 정말 좋은 최고의 안주 오징어. 그 밖에도 오징어 볶음, 오징어 순대, 오징어 무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데요. 2001년 이후 우리나라 최대 소비 생선의 1위 자리는 명태라고 하네요. 그럼 오징어는 몇 위 일까요? 오징어는 바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1위를 한 명태의 주 소비 용도는 게맛살, 어묵 등을 가공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공하지 않고 직접 섭취하는 선호도로 따지면 오징어가 명태보다 더 인기가 좋다고 볼 수 있겠지요. ^^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오징어의 종 수는 무려 450~50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연안에는 8종이 살고 있구요. 오징어 중에서 가장 큰 오징어는 대왕오징어류로 외투막의 길이가 6m에 이르고 최소 종은 애기오징어류로 외투막의 길이가 1.6cm에 불과합니다. 정말 극과 극이네요. 대왕오징어를 바닷속에서 만난다면 도망쳐야 하지 않을까요? ㄷㄷㄷ 반명 애기오징어는 손톱만하네요. 상상만 해도 귀여워요~ ^^

 

'대왕어징어' 와 심해에서 발견된 '아기 돼지 오징어' 

 

오징어 몸은 머리와 다리, 몸통으로 나뉜니다. 흔히 몸통을 머리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다리가 있는 바로 위쪽 눈과 입이 있는 부위가 머리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문어와 오징어의 차이점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오징어와 문어는 같은 두족류에 속하는데 문어와 다른 점은 육질에 지느러미가 있고 4쌍의 다리 외에 1쌍의 길게 뻗은 먹이 포획용의 더듬이 팔이 있다는 점입니다. 오징어는 먹이를 잡을 때나 교미할 때 상대를 힘껏 끌어안는 수단으로 더듬이 팔을 사용합니다. 쉬운 말로 오징어는 다리가 10개이고 문어는 8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하기야 문어는 머리가 둥글둥글해서 금방 알아보겠지만요. ㅋㅋ

 

 

오징어 같은 두족류들은 위기에 처하면 먹물을 쏘아 도망치는데요. 이 먹물이 과거에는 글씨를 쓰는데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일반 먹물보다 광택이 나고 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말라붙은 먹물이 종이에서 떨어져 나가 글씨가 없어져 버린다네요. 그래서 믿지 못할 약속이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말할 때 <오적어 묵계(烏賊魚 墨契)> 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흔히 복날에는 삼복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을 먹곤 합니다. 복날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삼계탕인데, 삼계탕은 지방이 많고 900kcal가 넘는 고칼로리 음식입니다. 하지만 저칼로리이면서 여름철 기력 회복에 도움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오징어가 되겠습니다.

 

 

오징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100g당 87kcal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100g당 18.2g 정도의 단백질을 함유한 양질의 고단백식품으로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여 여름철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오징어의 타우린은 다른 어패류보다 2~3배, 소고기의 16배, 우유보다 47배 많아 ‘피로회복과 스태미나 증강’에 좋은데, 타우린은 피로회복제의 주성분으로 쓰입니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및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고, 체내 활성산소를 막고, 지방조직을 조절해 비만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징어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뇌 기능 증진에 좋아 학습 및 기억 능력을 높여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요. 오징어 먹물은 뮤코다당류 등의 세포 활성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항균 및 항암 작용, 노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신선한 오징어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징어는 7월~11월이 제철인 식품입니다. 신선한 오징어는 몸통이 불투명한 회색과 초콜릿 빛깔이 혼합되어 있어요. 피부에 윤기가 나고 살이 탄력 있는 것이 좋고, 몸통이 붉게 변해있거나 탄력이 없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징어를 손질할 때는 몸통을 갈라 내장, 뼈, 눈, 입을 제거한 후 굵은 소금을 뿌려 주물러 흐르는 물에 씻어주시고, 장기간 보관하실 경우에는 냉동실에 넣어 얼려두시면 됩니다.

 

오늘은 우리들이 즐겨 먹는 생선인 오징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징어 역시 저칼로리이면서 아주 고단백질의 식품이네요.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오징어에게 써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삼복더위때 삼계탕 말고도 오징어 숙회나 오징어 무침 같은 요리를 먹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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