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감

영양만점 완전식품 달걀(계란)의 영양과 효능

봄빛햇살23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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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식품~ 바로 달걀(계란)입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음식중에 달걀을 이용한 음식이 정말 많지요. 게다가 각종 면류 음식 조리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달걀을 가공한 식품들도 너무 다양합니다. 달걀만큼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식품이 또 있을까요?

 

달걀은 인류와 오랜 시절부터 역사를 함께 해 온 영양만점, 완전식품입니다. ^^

달걀을 낳는 닭은 원래 남아시아에 살던 야생의 새였는데, 사람이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기원전 2000년대의 고대 중국의 농경 문화 유적지인 용산진에서 닭의 뼈가 출토되었고, 은 시대 갑골문자에도 닭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닭고기를 먹은 지가 정말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당연히 달걀도 함께 먹었겠지요.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이미 닭을 사육하였고, 여러 중국 문헌에서 우리나라 남쪽 지방을 닭의 주요 산지로 언급합니다. 또한 경주 155호 고분에서 달걀이 30개 들어 있는 토기가 출토되기도 하였습니다. 

 

 

달걀은 가장 저렴한 동물성 단백질입니다우리나라 연간 1인당 달걀 소비량은 268개에 이르며농업 생산액 8위를 차지할 만큼 큰 사랑을 받는 식품입니다. 우리들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달걀은 영양을 골고루 갖춘 완전 식품이라고 불립니다. 특히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은 영양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흰자는 단백질이 주성분이고, 노른자는 지방과 단백질이 주성분이지요.

 

 

달걀은 50그램(g) 1개 기준으로 72킬로칼로리(kcal)이며, 질 좋은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 영양소가 많아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걀흰자는 단백질의 품질을 결정하는 지표인 단백질 소화 흡수율에서 만점을 받을 만큼 흡수율이 뛰어나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달걀노른자에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검증된 레시틴이 풍부해 뇌를 활성화 시키고 기억력을 증진시켜줍니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망막의 황반 색소 밀도를 높여줘 눈의 건강 유지와 노화로 인한 안질환 예방에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노른자에 있는 콜레스테롤이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하여 먹기를 꺼리지만 노른자에는 비타민 A·D·E·B2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건강한 성인은 하루 한개 정도는 먹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다만 무기질 중에 인이 칼슘보다 많이 들어 있는 강산성 식품이고 비타민 C가 없는 것이 영양상 미흡한 점이겠네요. 

 

 

신선한 달걀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신선한 달걀은 껍질이 두껍고 표면에 윤기가 없습니다. 달걀의 표면이 반질반질하게 윤기가 나면 오래된 달걀입니다. 간혹 껍질의 색은 각기 다른 달걀을 볼 수 있는데 닭의 품종에 따라 다른 것이지 영양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달걀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씻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하고 이때 평평한 쪽이 위로 가도록 합니다. 공기가 차 있는 기실이 아래쪽으로 향하게 해서 수분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빨리 상할 수 있어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하고요. 껍질 자체가 다공질이어서 주위의 냄새를 잘 흡수하므로 냄새가 강한 식품과 함께 넣어 두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달걀은 보관 과정에서 달걀 내 공기가 드나드는 공간(기실)을 통해 수분이 증발합니다. 따라서 달걀 안에 빈 공간이 많다는 것은 보관 기간이 오래 되었다는 뜻입니다. 흔히 달걀을 흔들었을 때 출렁거리거나, 물에 담갔을 때 뜨면 오래됐다고 판단합니다. 이는 달걀의 위쪽 기실에 공기가 들어있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지요.

 

 

여러분 달걀 삶아 보셨지요? 달걀을 오래 삶으면 노른자의 표면이 암록색으로 변하는데, 변색을 막을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노른자의 색이 변하는 이유는 흰자의 유황이 가열에 의하여 분해되어 황화수소를 만들고 노른자에 들어 있는 철분과 결합하여 황화제일철을 만들어서 변색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완숙으로 삶을 때는 12분 정도 삶았다가 바로 냉수에 담가 완전히 식힌 후에 껍질을 벗기면 변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계란말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계란에 파송송 썰어 맛소금 솔솔 뿌린후에 팬에 돌돌말아 부쳐먹는 계란말이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밑반찬, 술안주로도 너무 좋지요.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들 식생활에서 달걀만큼 많이 관여하는 식재료가 없을 것 같습니다. 라면에 넣어 먹기도 하고, 계란 프라이, 계란말이, 계란찜, 냉면에 삶은 계란, 국수에 솔솔 뿌려먹는 계란지단, 각종 부침 요리에도 쓰이고요. 정말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네요. 영양도 훌륭하고~ 정말 달걀만큼 훌륭한 식품도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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