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채우자(책 이야기)

포노 사피엔스 코드 변화 아홉가지 (change 9)

봄빛햇살23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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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틈틈이 <<change 9>> 책을 읽었습니다. 달라진 현실에 맞게 미래 세대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고 열강을 하는 최재붕 님의 모습을 많이 봤는데요. <<포노 사피엔스>>가 출간 되었을 때는 강의하는 내용이랑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안 읽었고 이번에 2020.08.20. 신간이 출간되어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출간하자마자 며칠 안 되어서 11쇄를 인쇄하고 참 부럽습니다. 사회가 급변하고 있으니 세대 간의 소통도 어렵고 ‘2020년, 현실’을 책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핸드폰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전후의 사람들은 이 책을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40대 이전으로 스마트 폰에 익숙한 세대는 ‘요즘 이야기 잘 정리했네 재밌다.’ 하고 후르륵 읽힐 것 같습니다. 저는 스마트 폰에 익숙한 세대 여서 별로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 책의 p.326 마치는 글에서 최재붕 님은 자신을 이야기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세상에서 바뀌고 있는, 세상을 바꾸고 있는 데이터들을 한데 모아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지, 폭풍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고민하면서 혁명이 우리들의 삶에 어떤 모습으로 찾아왔는지 부지런히 이야기로 엮어왔습니다.’ 이 문장이 이 책을 어떻게 엵었는지, 저자가 뭘 말해주고 싶었는지 잘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한 사람은 아마도 기성세대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네요. BTS가 왜 인기가 있는지? 배달의 민족이 얼마로 팔렸는지, 기안84와 만화방과 네이버 웹툰 성공 이야기, 유튜브 중 “보람 TV”, 당근마켓, 무신사, 핑크퐁의 아기 상어, 등 20, 30대들은 전부 알만한 내용을 이야기로 잘 풀어낸 책이었습니다.

 

change 9, 아홉 가지 변화 코드라는 걸로 요약하려고 했는데 그건 쫌 설득력이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변화하는 에피소드, 이야기 자체가 핵심이고 저자가 주장하는 9가지 변화 코드는 이야기를 엵기 위한 도구여서 책을 다 읽고 나니 9가지 코드 중에 제가 기억에 남는 것은 “메타인지”하나만 기억에 남네요. ‘머리 너무 나쁜 거 아님? 9개 중에 한 가지만 기억나?’ 하고 스스로 자문해서 한 가지 더 떠오르는 것은 “진정성”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 “메타인지”. p.200 문명의 급격한 변화를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면 내 생각의 근간을 바꾸어야 하고, 나의 메타인지를 수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미래를 상상할 때 새로운 문명의 표준을 근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기존 문명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스럽고 또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내 삶의 기준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일이겠지만 생존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인문학과를 나와서 오픈소스를 활용해 뭔가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고 한번 도전해 보려고 이 문장을 사진으로 찍어 봤습니다. 언젠가 해볼 날이 있겠죠?^^; 이걸 해보면 제 “메타인지”를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픈소스 이용해서 내가 앱을 만들 수 있을까?’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말 “진정성”. 포노 사피엔스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 제가 유일하게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 진정성 있게 글 쓰고 있나 고민하게 하네요^^; ㅋㅋ (너무 거창하다~^^;)

 

마지막으로 자녀 키우시는 분들에게 도움 될까하고 이 페이지를 필사해 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핸드폰을 자녀에게 언제 처음으로 소유하게 해야 하지?’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저자도 11세 이후에 스마트 폰을 주는 것이 좋다고 정답처럼 말해주네요.

 

 

p.225 포노 사피엔스가 표준인 시대가 왔다고는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어마어마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사람과의 교감이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11세 이하까지는 스마트폰 보다 사람 간의 비대면 접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11세 이후로 스마트폰을 허용하되 부장용은 줄이고 현신적인 능력은 잘 배우도록 유도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건 출판사에 대한 간단한 느낌. 읽으면서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을 많이 발견했습니다.(내 문장도 매끄럽지 않은데 남 글 평가하는 게 쫌 뭐하지만^^;) 이 출판사는 교정을 잘 안 봐주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표지는 센스가 쫌 부족해 보입니다. 띠지 같은 표지를 빼면 너무나 이쁘지 않은 표지로 도서관에 진열될 수 있다는 생각이 되네요.

띠지 같은 표지 빼고 찍은 겉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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