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10시쯤에 jtbc 본 방송을 봤다. 요즘은 유튜브를 많이 봐서 시간을 맞춰 본방송을 본다는 것이 매우 생소한 기분이다. 우연히 그 시간에 뇌 빼고 TV를 봤는데 히든싱어가 하고 있었다. 전현무가 사회를 보는데 전현무가 “광고 큐”를 너무 많이 해서 밉상이라 안 보고 싶은데 히든싱어 방송 콘셉트가 재밌다. 히든 싱어가 “시즌6”이라니 대단하다.
히든싱어 시즌6에 12화 “장범준” 편의 첫 번째 미션 곡은 “벚꽃 엔딩”, 2번째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너의 샴푸향이 느껴 진거야 “, 3번째는 “노래방에서”, 마지막 미션 곡은 “여수 밤바다”이다.^^~
다 내가 자주 듣던 노래다. 매년 봄에는 벚꽃 연금이라는 말까지 있는 벚꽃 엔딩. “벚꽃 엔딩” 노래를 들으면 나는 벚꽃이 희날리면서 눈처럼 떨어지는 게 연상된다. 내가 그 노래를 듣는 곳이 어디든 그 노래를 들으면 항상 그림 보는 것처럼 그 장면에 빠져들어 너무 좋다. 어떻게 이런 곡을 작곡했을까? 대박이다. 장범준은 이곡 한곡으로도 매년 연금처럼 많은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히든싱어 시즌6에 12화 “장범준” 편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의 팬이자 모창 능력자 29명이 합숙을 하면서 연습했다는 스페셜 무대. 위에 사진이 그 29명이다. 그들이 장범준을 매우 좋아하는 목소리의 울림이 참 좋았다. 그리고 밑에 사진 장범준이 정말 고마워하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사람이 마음을 다해 서로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모습' 그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 방송보면서 힐링했다. 나도 덩달아 감동이다. 못 본 분이 있다면 꼭 보시길 히든싱어의 레젼드 편이 될 것이다.ㅋㅋ 노래도 좋고 장범준이 예상외로 빨리 떨어져서 흥미로웠고 스페셜 무대도 좋고 여러모로 즐거움이 많았다.
슈퍼스타K에서 장범준을 처음 봤었는데 그때는 그냥 노래를 좋아하는 순수 청년으로 나왔는데. 2020년까지 이렇게 큰 가수가 되다니~ 장범준의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이곡은 길이길이 남을 명곡이다. 사람이 좋아하는 일만 했는데 큰돈도 벌고 부자가 됐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많은 시간을 드렸기에 창작이 가능했다고 본다. 그의 창작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음악이다. ‘남자 가수가 남자 팬이 많다’는 것은 화려한 비주얼이 아니라 음악으로 승부가 난 찐 가수라는 증거라고 본다.
‘정말 좋아 하는 일로만 나의 인생의 시간을 채우고, 죽기 전에 멋진 창작을 해서, 길이길이 후세에 남긴다면’ 인간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 다 이룬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2020년은 그렇게 해도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놀라운 세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반짝반짝 빛이 났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뭘까?”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이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나서 내가 좋아하는 일로만 시간을 보내며 살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누구 밑에서 일하면서 월급 받을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의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매진해서 큰 부자가 되시길 바라본다.^^
자신의 먹고 사는 것에 책임을 지는 성인이 되기 전.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에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대한민국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할 텐데~~ 닭장 같은 교실에 가둬두고 교과서만 달달 외우게 하니... 정말 세상이 많이 변했는데ㅠ 이런 학교에 청소년들이 보내는 시간이 정말 아깝다. 특히 내 청소년기의 지나간 시간이 먼저 아깝다ㅠ
더 많은 설량한 국민 피해 보지 않게 교육이 제대로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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