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 이야기

봄빛햇살의 책 사랑 "책을 사랑하는 자 무엇을 할 것인가?"

봄빛햇살23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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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장르도 잘 안 가립니다.

제가 책 리뷰를 쓰는 것은 “내 인생”에 들어와 “내 시간”을 드려서 읽은 책을 기억에 휘발성에만 맡겨 저장하는 것이 싫어서입니다.

 

오래전에 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 기억이 나지 않는 매우 슬픈 추억이 있지 않나요? 옛날에 내가 읽었던 책을 지금 다시 읽을 시간이 없는데 ㅠ

그렇다고 내 인생 책을 그렇게 기억에서 없어지게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생각되어서 리뷰 쓰기를 실천합니다.^^ 실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진짜 책을 사랑한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책 리뷰를 썼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필사부터 했어요.

제가 갖고 있는 가장 예쁜 노트에 정성 들여서^^

그때 그 시절에 내 마음에 들어온 공감가고, 기억에 남기고 싶은 글귀를 빼곡히 적었습니다.

그렇게 적다 보니 노트가 꽤 되더라고요~~

그런 노트가 10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몇 년이 흘러도 그 노트 한 권을 다시 살펴볼 시간이 없더라고요.

더욱이 색인이랑 뭐 찾는 기능이 없으니 무슨 책을 어디다 적어놨나 찾아볼 수가 없더라고요.

‘지금까지 내가 필사 왜 한 거냐?’ 완전 멘붕이었습니다.

 

진짜 좋아서 소장하고 있는 책 중 한 권 하단을 자세히 보면 뜯지도 않았음. 물론 책은 도서관에서 봤음.

 

그래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노트북에다 필사를 하자.’

‘노트북에 필사를 하면 찾기도 쉽겠지~ 더욱이 손가락도 안 아플 테고~’

제 나름대로 매우 기발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해보신 분을 아시겠지만 손으로 직접 필사를 하면 엄지손가락과 팔목도 아픕니다.)

 

그렇게 30권 정도 노트북에 필사를 하다 보니 손가락도 안 아파서 너무나 많은 부분을 필사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허거덩^^;

‘책 한 권 다 필사하게?’

더욱이 노트북에 필사를 하니 손으로 필사할 때보다 더 기억에 나지 않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고생을 해야 많이 기억에 남는 건가?’

 

책을 읽다 보니 관심사도 더 많아지고 읽기 연습을 꾸준히 하니 읽는 속도도 나름 빨라지더라고요. ‘책만 많이 읽어 뭐하나 실천을 해야지~’

책을 읽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이 필요했는데......

그건 내가 실천을 못한 거 필요한 사람이 실천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리뷰를 씁니다.

제 인생에 제가 읽은 책 다 실천하고 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 도움되는 사람에게 소개되어 그 사람의 인생 책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따라서 ‘리뷰를 쓰는 것’이 진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에 너무나 고마운 책이었기에 더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회자되어서 반짝반짝 빛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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