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채우자(책 이야기)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봄빛햇살23 2021. 1. 31.
728x90

422페이지나 되는 이 책 가격이 11,500원이라니 놀랍다. “한 세기에 걸쳐 효과가 입증된 자기관리 바이블”이라는데 나는 이 책을 2021년 지금 처음 읽었다.

 

“데일 카네기” 이름 많이 들어봤는데 왜 아직까지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내 삶은 더 변화하지 않았을까? 2021년에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누구라도 이 책을 빨리 읽기를 바란다. 당신의 삶 속에서 가장 젊은 날에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당신이 세상에 진정으로 자립을 하려는 그 시기에 이 책이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다.

 

자기개발서는 시대와 상황에 맞춘 예시가 들어있어서 옛날에 쓰여진 것은 왠지 너무 낡아 현재의 삶에 대입하기 어려울 것 같아 고전과 자기개발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현재 시중에 많이 깔려있는 얕은 지식으로 쓰여진 자기개발서들은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은 아니다. 이 책의 예시는 부모의 가난이 아닌 자신의 가난에서 헤어 나오기 위한 첫 고민을 해결하는 데 답을 주고 있다. 인간은 부모 곁을 떠나 첫 자립을 해야 한다. 자신이 먹고 살 것을 해결해야 한다. 과연 나는 무엇을 해서 먹고 살까? 과연 나는 무슨 일을 해서 돈을 벌까?’ 그것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해보지 않은 청년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고민과 걱정에 대한 답이 이곳에 있다.

 

저자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총 10부로 되어 있는데 각 부는 풍부한 예시와 논리적으로 잘 짜인 어렵지 않은 말로 잘 쓰여 있다. 그리고 많은 글씨를 읽다가 핵심을 놓쳤을 것을 감안하여 각 부마다 저자가 직접 쓴 요약본이 있다.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기술’, ‘걱정이 나를 망치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7가지 자세’, ‘비판을 받아도 걱정하지 않는 법’,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6가지 방법’, ‘돈 걱정을 줄이는 11가지 규칙’ 같이 한 장 자리 요약본이 들어가 있다.

 

원작자 데일 카네기(1888년 태어나서 ~ 1955년에 사망)가 진심으로 사람들이 자기관리가 되고 자유로운 인간이 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남겨주고 싶은 열망을 가득 담아낸 잘 짜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이 책이 ‘고전이라고 부르는 책에는 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것을 입증하는 시간이었다. 아직 세상에 태어나 책을 읽은 시간이 몇 시간 되지 않아 자기개발서를 접한 것이 없다면 이 책이 첫 책이 되는 행운을 가져보길 바래본다. 나는 그런 행운을 못 가졌지만ㅠ

 

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번역에서 “걱정”이라는 부정적인 용어보다는 “생각거리”라든지 “생각할 점”이라든지 긍정적인 용어로 번역이 되었다면 읽는데 더 수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번역서 임을 감안해서 “걱정”이라는 단어를 생각거리 그것에 대한 고찰 정도로 이해하며 읽으면 더 마음에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지성 출판사꺼는 개인적으로 번역이 쫌 어렵게 다가왔다. 번역서가 출판사마다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걸 고르길 바랍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개발론'은 절대로 구닥다리 자기개발서가 아니다. 자본주의 시대가 끝나지 않는 한 이 책은 언제나 빛나는 자기개발서라고 생각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데일카네기글을이렇게잘쓰는데말은청산유수일듯

 

 

728x90

댓글

💲 추천 글